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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

1 참선의 자세
참선을 하려면 우선 몸과 마음을 활짝 열어야 한다 꼭 조이는 의복이나 안경 시계 등은 느슨하게 하거나 풀어 놓는다 렌즈를 착용한 사람은 필요에 따라서 렌즈를 빼야 할 경우도 있다[눈에 천수를 받는 경우]그런 다음 결가부좌나 가부좌의 자세로 몸을 바르게 한다 몸을 바르게 하면 마음도 바르게 된다 온몸의 긴장을 하나씩 풀어간다 먼저 얼굴 부위의 굳어진 표정을 약간 미소를 띠우는 기분으로풀어 놓는다 어깨에 들어간 힘과 전신의 긴장을 풀어 주면서 팔 다리의 근육을 이완 시킨다 그렇게 앉은 자세에서 가장 편한 마음과 바른 자세로 참선의 자세를 취 한다 눈은 半開[반계][반쯤 뜬 상태]하여 내리 뜬 채 시선을 자연스럽게 바닥의 일정한 지점에 고정 시킨다 눈을 반개하는 것은 음양의 조화를 이루어 중용의 상태를 형성 하고자 함이다 완전히 뜨면 陽[양]의 상태가 되고 완전히 감으면 陰[음]의 상태가 되는 까닭에 중화를 구하는 것이다
시끄럽거나 산만한 환경에서 참선을 할 경우는 눈을 감고하는 경우도 있으나 그때는 잠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턱을 너무 앞으로 빼거나 지나치게 뒤로 당기지 않도록 조심 한다 척추를 중심으로 하여 정수리의 白會穴[백회혈]과 엉덩이 부위의 會陰穴[회음혈]이 일직선 을 이룰 수 있도록 자세를 바르게 세운다 단 온몸에 힘이 들어가거나 경직되지 않도록 주의 한다 윗니와 아랫니를 살짝 다물고 혀를 입천장에 가볍게 붙인다 그렇게 하면 척추를 따라 올라온 督脈[독맥]과 중단전과 하단전으로 이어지는 任脈[임맥]이 연결되어 하나의 회로를 형성하게 된다
양 손바닥은 위를 향하도록 해서 양 무릎에 가볍게 올린다 때로는 양 손바닥을 겹쳐진 발바닥 위쪽의 하단전 부위에 가볍게 위쪽을 향하도록 해서 겹쳐 놓거나 둘째 셋째 넷째 다섯째 손가락을 위로 향하여 겹친 상태에서 양쪽 엄지손가락을 붙이는 印[인]을 형성하는 전통적 참선 방법도 무방하다
이렇게 참선의 자세를 취하면 圖形[도형] 중에서도 가장 안정되어 있다는 삼각형의 도형을 인체로 완성한 것이 된다 그것은 입체로 된 삼각형이다 앞에서 본 참선 자세는 물론 옆에서 본 자세와 위에서 내려다 본 자세가 모두 삼각형이 되는 것이다 그것은 인간의 몸으로 이룬 피라미드다 피라미드의 파워에 대해서는 근래 들어서 과학자들도 인정하듯 생명력을 보존하는 탁월한 능력이 삼각형의 도형 안에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참선 자세는 인간의 몸으로 지구의 중력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자세라 한다 지구는 엄청난 地氣[지기]를 모으는 장소이다 지기는 慾氣[욕기]이다 식욕과 수면욕 생식에 대한 육체의 욕구에서 인간은 자유롭지 못하다 미국의 우주인들이 나사[NASA]에 보고한 자료에 의하면 지구의 중력장 밖의 우주에서는 성적인 욕구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지표에서8000KM 고도의 히말라야 고봉에서 오랜 시간을 지낸 山岳人[산악인]이 자손을 가지려면 최소한 반년은 지나야 한다는 보고도 있다 地氣[지기]로 인한 중력의 작용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효과적인 자세가 참선이다

2 참선하는 마음의 자세
참선을 할 때의 마음 자세는 어떻게 해야 할까 참선에 들어가면 먼저 짧더라도 스스로를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스스로를 비우고자 하면 마음에 어떤 걸림이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자기 생각만으로 타인을 아프게 한 일이 있다면 반성하자 혹시 나를 아프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에 반응 하는 똑같은 부정적인 마음의 나를 반성하자 이 세상의 모든 일은 보이지 않는 차원에서 준비된 질서에 따라 차례로 형상을 나타낸다 그것은 어쩌면 우연같이 여겨지고 그런 일이 생기는 이유를 現在意識[현재의식]으로는 알 수 없으나 그 저변에는 無間[무간]에도 존재하는 氣[기]라는 법칙이 도사리고 있다 기의 세계는 보이지 않지만 치밀한 인과관계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내가 변하지 않으면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그러한 인과 관계의 사슬에서 벗어날 도리가 없다 내가 변해 보자 내가 변할 수 있는 법 그것이 참선이다
이렇게 자기를 반성한 다음에는 생활인으로서 스스로의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어제의 문제를 오늘까지 끌고 오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자신이 이 순간 새로 태어났다고 생각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모든 행동을 설정해야 한다 자신의 이미지를 객관적으로 살펴보자 남에게 부정적인 사람으로 기피 인물은 아니었는가 항상 두려움으로 자신감 없는 행동으로 일관하지 않았는가 지나치게 자기주장만 내세워서 다른 이를 힘들게 하지 않았는가 그런 점이 있다면 긍정적인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고 당장 이 순간부터 스스로를 그런 모습으로 바꾸어가자 지금의 내 모습은 다른 사람 아닌 바로 내가 만들어 놓은 나의 모습이다 그러니 바로 나만이 내 모습을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렇게 일체의 부정적인 것에 대한 반성과 긍정적인 미래에 대한 방향의 설정이 된 다음에는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힌다 그렇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보면 평소에는 알지 못했던 마음의 역동성이 느껴지기 시작 한다 마음을 들여다보노라면 마음은 평소에도 쉼 없이 움직이고 쫓기는 등 한시도 정지한일이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마음을 비운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는 않다 마음은 한 순간도 쉬지 않는다 쉬지 않는 마음을 알아차리는 또 다른 마음이 있고 그런 마음을 보는 또 다른 의식이 있다 계속 그런 식으로 파고들어갈 때 마지막에는 드러나는 것은 무엇일까
참선은 마음이 생겨나는 자리에 도달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것을 彼岸[피안] 이라하고 니르바나라 한다 우리는 그것을 性[성]을 돌이켰다고 한다 性[성]이란 마음이 생겨나는 자리이다 그래서 천성을 돌이킨다는 것은 피안에 도달했음을 의미하고 그러한 상태를 열반이라 부르는 것이다 마음이 고정된 물건이 아니라 상태인 것처럼 깨달음은 고정된 것이 아닌 상태이다 그것은 진행 중인 어떤 상태를 의미 한다 그러한 상태에 도달하고자 조금이라도 다가가고자 수행자는 노력 한다
그 노력은 육체의 弛緩[이완][긴장을 푼 편안한 상태] 과는 정반대되는 정신적 긴장을 야기 시킨다 意識[의식]의 첨예한 覺醒[각성] 상태가 아니면 마음의 그러한 경지를 찾을 수도다가 갈 수도 없는 까닭이다
의식이 철저하게 깨어 있는 상태이면서 마음은 비워져 弛緩[이완]되어 있는 상태... 어찌 보면 集中[집중] 가운데 스로를 放棄[방기]해야 하는 두 가지의 모순을 실천 하는 것이 참선이라 하겠다 한마디로 참선은 마음을 비우는 작업이다
하늘과 파장을 맞춘 상태에서 마음을 비우게 되면 무한한 생명력이내부로 밀려든다 진리의 상에서 분출되는 생명의 원기가 온몸에 가득 차게 되는 것이다

3 天氣[천기]는 빛 공중 浮揚[부양]은 地氣[지기]
일반적인 기를 수련으로 蓄氣[축기]하면 공중 浮揚[부양]과 掌風[장풍] 등 초능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지기는 물질을 이루는 기본적인 기인 까닭에 지기를 축기하면 보이지는 않지만 물질의 성질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기를 물질화 단계에 이르도록 축기해서 공중에 뜨거나 장풍을 날리는 것은 대단한 공력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기를 증명하는 실로 초인적인 노력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천수에서 전수하는 기는 地氣[지기]가 아니다 물질을 이루는 기본적인 기가 지기인 것인데 天氣[천기]는 그 기본 물질인 지기를 창조한 빛 인 것이다 한 마디로 천수로 전수하는 생명의 원기는 지기에 先行[선행]하는 천기이다
과학자들에 의하면 태양이 없다면 지구의 생명체는 5분 안에 죽는다고 한다 빛은 생명의 기본 조건인 것이다 천수는 태양빛에 비견되는[태양빛은 天氣[천기]는 아니지만 지구라는 혹성의 광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대우주의 생명 창조의 능력인 천기를 원형의 상태로 전수 한다 천수에서 전수하는 생명의 원기는 빛이다 빛은 아무리 많이 모아도 빛일 뿐 물질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천수의 능력자들은 그 계제가 높아질수록 온 몸에 흐르는 기의 질감이 물질적 감각으로부터 빛으로 전환됨을 느낀다 천수의 능력자들이 장풍을 날린다든지 공중부양을 하는 등의 초능력에는 관심이 없는 까닭이 그 때문이다 천수는 지기를 수련함으로써 물질적인 기를 발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원기라 부르는 원형 상태의 빛을 전수하는 것이다 물질은 모아 두면 쌓이지만 빛을 모아두면 밝아질 뿐 물질이 되지 않는다
천수의 능력자는 대우주의 마음자리와 파장을 맞추어 순수한 자연인의 자세를 돌이키고자 한다 자연은 보이는 세계 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세계까지 포함하여 모든 것을 지극히 자연스럽게 이룬다 자연은 이상하거나 신기한 것은 하나도 없다
모든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다 眞理[진리]는 自然法[자연법]이다 자연은 무한히 베풀고 무한히 희생하는 함이 없는 존재이다 대자연의 그러한 자세를 묵묵히 닮아 생명을 살리고 생명적 삶을 돌이키고자 하는 것 그것이 천수의 수행자들인 것이다

4 단전이란
인간의 각각의 내 면체를 관장하는 에너지 중심부인 정,기,신,이 신체 부위에 반응하는 지점을 丹田[단전]이라 부른다 그래서 단전은 정,기,신,에 상응하여 下丹田[하단전]과 中丹田[중단전] 上丹田을[상단전] 두게 된다 단전이란 붉은 단[丹] 밭[田] 의뜻 그대로 붉은 밭이다
인간이 지닌 붉은 밭이 단전이다 붉은 밭이란 대체 무슨 연유로 그런 명칭이 붙여진 것일까 고대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하늘의 빛[光]으로 想定[상정]해 왔다 빛은 생명을 창조한 근본 에너지로서 인간은 빛으로의 本體[본체]로 下界[하계]에 내려서 물질화 된 육신을 두르게 됨에 따라 초월적인 빛을 불로 바꾸어 생명을 영위하는 존재인 것이다 천상의 빛-氣[기]-지상의 불[火] 천상의 빛은 그 중 일부가 불[火]로 돌려져서 육체를 지닌 동안 하계에서 활동하는 에너지로 쓰인다[神[신]-氣[기]-精정]] 불의 에너지를 수련으로 다시금 빛으로 돌리는 것 그것이 仙道[선도]의 관점에서 본 인간 완성이다 [精-氣-神].
예를 들자면 수증기는 온도가 낮아지면 물이 되고 물은 온도가 낮아지면 얼음이 된다 역으로 얼음을 데우면 물이 되고 물을 데우면 수증기로 변한다 하계의 불 인정[精]을 모아서 氣[기]로 화하게 하고 기를 神[신]으로 변화시키는 방법인 것이다.
이와 같은 이치에 따라 하늘의 빛이 육신에 가두어 지면서 내 면체를 형성해가는 과정에서 밀도가 짖어져 가는 순서대로 신-기 정을 형성한다 한 마디로 하늘의 빛이 물질화된 육체에 가두어지면서 불이 된 것이다 선인들은 하늘의 불을 흰색으로 표현하였고 지상의 불을 붉은 색으로 표현했다 그래서 육체에 가두어진 천상의 빛은 지상의 불이 되어 붉은 색으로 표현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붉은 단이 되었다 田[전]은 밭전[田]이다 밭전은 열십[十]이 입구[口]에 가두어져 있다는 의미이다
열십[十은] 무엇일까
열십[十]은 형태적으로ㅣ로 표상되는 하늘과 ㅡ로 표상되는 땅이 음양으로 하나가 된 것을 의미하고 있다 동양에서는 십을 태극의 완성 수로 보았으며 하늘을 지칭하는 글자로 사용했다 열십[十]을 하늘로 지칭해온 것은 인류사 수천 년 동안 일관된 사실이다 네모는 수 천년동안 땅을 표상해왔다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며 사람은 세모로 표상되었던 것이다 그것이 天地人[천지인]의 圓方角[원방각] 사상이다 하늘과 땅의 이러한 표상은 동서고금에 보편적으로 통용된 사상이었고 한글의 창제에도 이 사상은 그대로 적용 되었던 것이다
네모는 방위의 표시로 사방이라는 공간의 개념을 갖추고 있다 땅은 네모인 것이다 그래서 하늘의 빛을 땅에 가두어 둔 것이 밭전[田]의 글자다[열십[十]과 입구[口]가 합쳐진 것이 밭전이 되었다] 실제로 밭이란 압축시켜둔 생명력을 발아시키는 몸체다 단전이란 말은 이렇듯 하늘의 빛을 하계에 내려서 사용할 에너지로 육화한 것 이라는 뜻을 다분히 내포하고 있는 말이다
인체가 지닌 단전 부위를 穴[혈] 자리에 대응하여 짚어 본다면 상단전은 印堂穴[인당혈]에 중단전은 전중혈에 하단전은 관원혈 부위에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단전을 인체의 특정 부위의 한 지점으로 생각하지만 그것은 정설이 아니라는 지적이 많다 밭은 면적을 갖추고 있을 때 사용하는 단어로서 단전이 한지점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단전은 중심점을 가운데로 하여 상당한 부위에 걸쳐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5 精[정] 氣[기] 神신]
앞에서 살펴 본대로 하늘의 빛이 지상에 내려서 육신이라는 옷을 입은 연후에 물질화 된 정도에 따라 나 뉘어진 것이 정. 기. 신이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정, 기. 신의 정체는 무엇일까 精[정]이란 하늘의 빛이 농축되어 고도로 물질화된 것을 이른다 하늘의 빛이 순수한 상태로 육신에 가두어져 있는 상태가 神[신]으로 정신 자체로서 영혼을 의미 한다 氣[기]란 하늘의 빛인 神[신]이 精[정]이라 불리 우는 내면의 에너지 막에 가두 워 짐으로써 빛 과 물질이 음양으로 맞서서 충 하는 순간 발생한 에너지의 發現[발현] 현상이다 수행자들은 정. 기. 신을 관장하는각 단전의 부위를 의학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짚는다 하단전=精[정]의 뿌리=자궁 및 전립선 중단전 =氣[기]의 뿌리=심장 상단전 =神[신]의뿌리 =大腦邊緣系[대뇌변연계][송과 체] 낮에 사람은 정과 기를 위주로 활동 한다
낮은 陽[양]인 까닭에 인간 존재의 陰的[음적] 부분인 육체와 마음의 활동에 매이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가 밤이 되면 神[신]이 활동 한다 밤은 陰[음]인 까닭에 인간 존재의 陽的[양적]인 부분인 영혼이 활동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음양을 맞추는 것이다 깨어 있을 때는 마음이 주인이고 잠 잘 때는 영혼이 주인이다 밤에 꿈을 많이 꾼 날은 잠을 깊이 들지 못한다 꿈은 마음의 활동으로 마음은 밤에는 쉬도록 되어 있는 것이지만 육체와 영혼의 중간자로서 그 활동을 멈추지 못하는 까닭에 피로를 누적 시키는 것이다 밤은 陰[음]인 까닭에 가장 양성적 내면체인 영혼만이 활동하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