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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수련(종교)

1  원심회귀[元心回歸]

    사람이 마음을 최대한 닦게 되면 어떠한 상태에 이르게 되는 것일까 그것이 바로 元心回歸[원심회귀] 된 마음이다 사람의 마음은 그 이상 더 닦을 수가 없는 것이며 원심회귀 된 마음은 깨끗한 거울에 비유할 수 있겠다 원심[元心]이란 말 그대로 원래의 마음이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大宇宙[대우주]의 마음자리에서 그 마음을 받아서 태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참되고 바른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을 좇을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태어나게 된다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려면 삶의 실체를 바로 알고 보이지 아니하는 정신의 세계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나의 정신적인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지 어떻게 하여야 내 자신의 진정한 발전을 도모 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내 자신이 진정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도 원심회귀 해야 한다 대우주의 마음  창조주의 마음 神[신]의 마음이 元心[원심]이다 인간이 원심회귀 한다 함은 원래 자연으로부터 온 인간 본연의 마음을 되찾는 것이다 밟고 맑은 마음을 지니고 태어났지만  세상에 나와서는 부모의 마음을 닮고 여러 가지 보이지 않는 세속적인 정신세계의 영향을 받아 그 마음이 점점 원래의 순수함을 잃어가게 된다 이렇게 원래 그 자신이 지녀야 할 착하고 선인한 마음을 잃어버리게 되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나게 된다

무엇보다도 먼저 자신의 마음이 원래의 德性[덕성]을 잃게 되면 참되고 올바른 길을 걷기 힘들며 그것에 따라 당연한 결과로써 그 자신의 내면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힘들게 된다 인간이 짧은 기간을 이 세상 물질계에 몸담고 살아가는 그 본연 의 목적은 생활하는 가운데 자신의 성품을 갈고 닦아 내면적인 발전을 도모함에 있다

인간이 본래의  밝고 善仁[선인]한 성품을 잃으면 잃을수록 인생은 본래의 궤도에서 벗어나 미로를 헤매게 되는 것이다

사람이 본래의 마음을 잃게 되면 덩달아 잃기 쉬운 것이 건강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잃고 병에 걸려 있는데 정작 자신의 병이 마음으로부터 온 것임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하기 에 병이 들면 무조건 약에만 의지하려 하고 그 열쇠를 쥐고 있는 자신의 마음은 등한시 한다 그 자신의 마음을 밝고 아름답게 유지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라는 것은 단순한 계몽적인 말이 아니며 심리학자나 의사들의 오랜 연구 결과이며 근래에 와서 각광을 받고 있는 정신신경 의학의 한 결론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병고에 시달리고 있으나 정작 이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아니하다  또한 병고에서 가장 빨리 벗어나는 방법이 원심회귀 하려고 노력하는 데에 잇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도 드물다 마음이 곧 病[병]이라고 애기하면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정작 자신의 마음을 고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원심회귀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자신의 성품을 갈고 닦는 것 외에도 몸의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기도 하다 원심회귀는 또한 모든 종교의 목적이기도 한 것이니 성인들이 이 땅에 진리를 펼치려던 목적도 원래의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찾아 주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원심회귀는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이룩할 수 있을까 값진 것은 쉽게 얻어지지 않으니 그 자신의 정성을 다하여야 하며 무엇보다도 먼저 원심회귀 하려는 마음이 앞서야 한다 天道仙法[천도선법] 수련을 통하여 훨씬 빠르게 원심회귀 할 수 있게 되는데 이와 같은 元心回歸[원심회귀]는 이제까지 어떠한 수련이나 기타의 방법으로도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   忠孝禮[충효예]의 뿌리 사상

     사람이 道[도]를 닦고 하는 것도 결국은 참다운 사람으로서의 생을 살기 위한 것이다 깨달은 사람일수록 忠孝禮[충효예]가 인간의 근본 도리인 것이다 물질문명이 발달할수록 더욱더 긴요한 것이 충,효,예 사상이다 물질문명이 아무리 발달하였다고 하더라도 사람은 결국 사람의 도리를 벗어나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진정한 윤리와 도덕은 사랑이 그 바탕이 되고 있다 오늘날 윤리 도덕이 점점 경시되고 파괴되어 가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사랑이 사라져 가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그것은 많은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 물질을 중시하고 눈에 보이지 아니 하는마음을 소홀히 한 결과이다 이러한 물질문명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눈에 보이지 아니하는 정신세계의 중요성을 깨우칠 필요가 있다

정신세계의 정점에는 氣[기]가 있고 사랑이 있고 희생과 봉사를 할 줄 아는 아름다움이 있다 이러한 것이 현재의 사회에 가장 긴요한 것임은 누구나 인식을 하고 있을 것이다 다만 그것을 어떻게 하여 이룰 수 있는 것인지 그 방법을 잘 몰랐을 뿐이다 잃어버린 忠孝禮[충효예]의 미풍양속을 되찾는 것은 개개인의 心性改善[심성개선]을 통해서만 효율적으로 이루어 낼 수 있다 개개인의 심성개선을 가장 효율적으로 이루어 낼 수 있는 천도선법의 氣[기] 수련은 그러한 의미에서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 천도선법은 한민족의 뿌리를 일깨우는 데에도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韓民族[한민족] 고유의 정통 氣[기]수련을 통하여 그 효과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말로만 들어오던 우리 민족의 정신문화에 대한 우수성을 실감하고 정신의 세계에 대해 비로소 새로운 눈을 뜨게 되기 때문이다 내 자신의 뿌리는 무엇인가 뿌리는 나무 전체를 떠받치고 살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나를 세상에 있게 하고 살아 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나의 뿌리인 것이다 나 자신은 육은 부모로부터 받고 마음은 대우주의 마음자리로부터 받아 나왔다 그러므로 내 생명의 뿌리는 조상이요 하늘이다 자신의 뿌리를 등한시하고 돌보지 않으면  그 뿌리는 약해진다 약해진 뿌리는 점점 그 자신의 생명을 지탱함 할 힘을 잃게 된다 그래서 결국 뿌리는 자신의 생명과도 같은 것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뿌리가 무엇인지 조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모르고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사람이 제대로 서기 위해서는 그 근본을 알아야 한다 나무가 제대로 서려면 뿌리가 튼튼해야 하듯 부모와 조상이라는 제 자신의 뿌리를 모르고는 올바른 사람으로서의 구실을 다 했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다 뿌리는 인간 개인에게만 한정된 문제가 아니다 민족과 국가에도 뿌리는 엄연히 존재 한다 특히 韓民族[한민족]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오랜 옛날에는 세계 역사와 문화 종교의 종주국이었던 우리 민족이 역사의 뒤안길에서 오랜 세월을 헤매며 한때는 민족의 생존권마저 위협당해야 했던 사실을 상기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 민족이 세계 역사의 피해자가 되지 않고 주도적으로 역사를 이끌어 갈수 있는 힘을 기르려면 제일 먼저 우리의 뿌리를 튼튼하게 가꾸어야 한다 우리 민족이 원래 세계 문명의 원류였음을 자각하고 우리 민족의 우수한 기상을 오늘에 되살려 세계 역사의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길러야 한다 그것을 위해 우선적으로 국민 개개인의 심신 계발을 통한 국민정신의 개혁이 요구 된다 우리 민족의 뿌리를 자각시키고 개개인의 심신 개발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한민족 고유의 正統[정통] 仙道[선도]의 맥을 잇고 있는 天道仙法[천도선법]이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우수한 것이라는 것은 정말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좋은 말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지금의 시대에 걸맞은 한민족의 뿌리 찾기와 같은 것도 시급한 과제의 하나가 아닌가한다

사회 전반에 걸친 물질주의의 만연과 극단적인 이기주의를 배제시키고 밝은 사회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도덕성의 회복이다 시대가 요구하는 윤리와 도덕의 회복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氣[기]를 이용한 심신 개발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요가 마인드 컨트롤 각종의 기공 등 모든 심신수련법은 사실 氣[기]를 이용한 인간 개발법인 것이다


3   기도란 어떤 것인가

      기도는 자기 안에 대 우주의 생명 질서를 심는 것이다 그 생명질서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언제 어디서고 영원하고 불변한 진리여야 한다 생명을 오게 한 진실한 이법인 진리가 아닌 것에 대고 기도해서는 아니 되며 진리가 아닌 것을 자기 안에 심어서도 안 된다 하늘은 태시부터 영원까지 대우주의 어느 곳에나 두루 미치지 않는 곳이 없는 존재로 만 생명체를 낸 법칙 자체이다 그런 까닭에 하늘만이 진리인 것이다 인간이 생전에 아무리 훌륭한 일을 하고 자아를 완성한 성현이라 할지라도 인간은 인간일 뿐 하늘이라 불리는 최고신과는 다르다 인간은 누구라도 창조주의 부분은 될 수 있으나 전체가 되지는 못하는 까닭에 영구불변한 진리는 아닌 것이다 기도는 생활 전체가 기도라는 생각에서 출발 한다

이전의 기도와는 차원을 달리하여 실천하는 기도 행하는 기도로 진리의 생활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수행자가 만 생명체에 헌신하고 봉사함으로써 몸과 마음으로 부딪쳐서 갈고 닦는 기도만이 진정한 자기 것이 되기 때문이다 진정 기도란 마음과 몸의 때를 벗겨 내고 녹을 제거하는 작업이다 기도는 자신의 그릇을 만드는 작업이다 자기를 비울수록 큰 그릇이 만들어 진다 대도를 통했다는 것은 자기를 대 우주만큼 비웠다는 뜻이다 자기를 고집하고 아집이 있는 상태로는 진리가 들어설 공간이 없다 내 한 몸 썩어 만중생의 밑거름이 된다는 생각이 없이 사람은 자기가 완벽히 비워지지 않는다 희생과 봉사의 정신만이 자기를 비우는 첩경이다

기도는 자기를 완벽히 비움으로써 대 자연이신 신이 자기를 통해서 스스로를 나타내시도록 하는 것에 이른다 그렇게 사람으로 하여금 태초의 인간으로 돌려주는 것이 기도이다 우리는 그것을 원심회귀라 부른다 사람의 마음은 기를 받는 그릇이 된다  마음의 크기와 밝기만큼 기가 충만하고 원활하게 유통되는 것이다 기를 받는 것은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인체에서 에너지를 받아서 움직이는 것이 신경이다 신경세포의 명령에 따라 몸이 움직인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마음이 몸을 작동하는 것이다 기도와 동시에 수련을 동시에 하여야한다 두 가지다 기도이다

우리 선조들은 두 가지를 성명쌍수라 해서 이상적인 기도로 보았다 속마음을 갈고닦는 동시에 몸도 함께 갈고 닦아야 한다는 것이다 기도의 대상은 오르지 대우주와 대자연을 관장하고 다스리는 천지제신들이다 하늘로 일컬어지는 자연신계 전체가 되는 것이다 인간은 어떠한 인간도 기도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하늘 이외에는 어떠한 존재에게도 기도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4   三拜[삼배]의 의미

     먼저 생명의 샘터에 봉안되어 있는 진리의 상에 삼배의 예를 행 한다

오늘의 나를 있게 한 대자연에 경의를 표하고 스스로가 자연의 일부라는 자각으로 자신을 겸허하게 돌이키는 순간이다 진리의 상 에는 천지자연이 살아 숨 쉬고 있다

해는 빛과 열을 무한정 베풀고 달은 만물에 리듬을 부여하고 휴식을 준다 산은인간과 만 생명체를 먹이고 물은 생명의 젓줄이 된다

그러나 자연은 함이 없이 베풀기만 할 뿐 자기가 하는 일을 내세우지 않는다

자연은 인간이나 동물을 구분하지 않는다 잘나고 못나고를 구분하지 않는다

가진 자와 못가진자 배우고 못 배우고를 떠나서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를 무한히 사랑하고 베푸는 것이 자연의 마음이다 그런 자연의 그릇에 비하면 인간이 스스로의 믿음과 자각이란 이름 아래 서로를 차별하고 벽을 만들기에 급급한 현실은 얼마나 애처러운가 무릇 대자연의 덕을 입지 않은 사람은 하늘 아래 없다는 사실을 자각한다면 일월산수의 자연 앞에 경배 드리는 부담은 느끼지 않을 것이다

절이란 스스로를 낮춤으로서 마음을 비우는 작업이다 사람이 마음을 비우면 본질적인 자리로 돌아간다 태초의순수한 아름 아리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 자리는 너와 네가 없는 자리다 믿음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다 해서 인간자체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고작 그런 것으로 자신의 존재 이유를 내세운다고 했을 때 그 인간의 크기가 얼마나 왜소해 지는가 마음을 비우지 않으면 기가 들어가지 않는다 비워진 자리만큼 들어가는 것이 기인 까닭이다 진리의 상에 삼배 예를  올리는 것은 생명의 원기를 조건 없이 주는 대 자연에 대한 예의다

천수는 천수 능력자의 기를 받는 것이 아니라 대 자연의 마음자리에서 나오는 하늘의 기를 받는 일이다 그러나 당연히 생명의 원기를 주는 당사자인 대자연에 감사해야 하지 않겠는가


5  천도 문 낭송

    三拜[삼배]를 행한 다음에는 天道文[천도문]을 三唱[삼창] 낭송 한다 천도문은 기도의 방향을 설정하는 일이다 우리가 하늘을 향하여 기도하면 하늘의 감응을 받게 되고 영계에 대고 기도하면 靈界[영계]의 감응을 받게 된다 천도문은 창조주이신 천존님을 향하여 기도의 방향을 설정하는 일이다 사람이 특정인을 부르면 본인이 대답하지 다른 사람이 대답할 리가 없듯 기도를 할 때는 방향의 설정이 중요한 것이다


6  기도 天文[천문]

   기도 천문은 모든 소망을 이루어 주는 천문이다 천문은 그것이 오래 된 것일수록 대 우주의 운행도수와 어그러지는 까닭에 효력이 미미해진다 천문은 주문과는달리 하늘과 직접 통하는 音域[음역]의 소리를 하늘의 문을 연 능력자가 받아 내린 것이다 하늘의 운행도수가 시기마다 변화 하는 까닭에 가장 최근에 내린 천문이라야 효력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또한 정신계에서는 다른 부문과는 달리 조그만 것이라도 실체에 상응하는 이름을 받는 것이 관례인 까닭에 하늘에서 내리는 소리가 아닌 것에는 주문이라 부를 뿐 천문이란 명칭을 붙일 도리가 없는 것이다

기도 천문을 낭송 할 때는 낭송하기 전에 마음을 가다듬고 소망하는 것을 단 하나만 간절히 천상에 고한다 단 하나만 고하는 이유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마음이 모아지지 않기 때문이다 하늘은 생명을 주신 부모다 부모님께 간절히 부탁을 드리는데 그 소망이 타당한 것인데도 들어 주시지 않을 부모님이 어디 계시겠는가

소망이 이루어지는 정도에 따라 평소의 현안으로 대두되어 있는 자신의 소망을 하나씩 차례로 성취해 간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소망을 고하는 것은 욕심이다

그렇게 자신의 소망을 이루고 나면 가장 바람직하고 큰 소망을 갖게 된다 자기 한사람이 아닌 많은 사람을 위한 소망을 내게 되는 것이다 천문을 낭송한다는 것은 하늘과 마음으로 파장을 맞추는 작업이다 하늘과의 직통 전화를 개설한 상태라는 것이 천문을 표현하는 가장 정확한 말이 될 것이다 직통 전화가 개설되고 나면 그 다음 결과는 오직 자신의 역량에 달렸다 하늘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것이다 하늘을 감동시켜 보자 그렇게 해서 낫지 못할 병은 이곳에는 없다


*기도 천문 [소원을 이루는 기도 천문]

하 사 가 야 사 미 

[심신의 평안과 안정을 이룸]


가 여 데 오 시 마 

[부족함을 채우고 저장한다 하늘의 기운을 몸 가득히 담는 다]


수유 수 되 고 시마 와가기가 와 시모 화자비자 마 시사

[정리정돈 나의 소원과 기도가 하늘에 닿을 수 있도록 주위의 탁 하고 사악한 기운을 깨끗이 정리함]


오비 마비 마 바 바

[탈출 세속을 벗어나 신선의 세계에 다다름 소원을 이룸] 


7   창생의 원리

[가] 물질계는 정신계를 담는 그릇

     인간은 대 우주가 창조된 것과 동일한 원리에 의하여 창조되었다 그래서 인간을 소우주라 불러왔던 것이다 대 우주가 창조된 원리는 다음의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으니 그것은[하늘이 있어 땅을 지어시니 땅 위에 내가 있다]는 創生의[창생] 원리이다 하늘이란 보이지 않는 純粹意識[순수의식]으로서의 천존[천존님을 포함한 천지제신의 총칭]하늘이라는 말과 동의어]으로 일반적으로 일컬어지는 蒼空[창공]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精神界[정신계]로서의 하늘을 뜻 한다 땅은 하늘을 담는 그릇으로 창조주이신 천존님의 실체를 담는 육신이 된다 그래서 대 우주라 불리 우는 거대한 물질계는 하늘로 지칭되는 천존님의 육체인 것이다

이 창생의 원리는 수천 년 동안 가려져 있던 우주 창조의 원리를 밝게 드러 낸다

그 동안 高踏的[고답적] 이론으로만 치부되어 온 陰陽五行[음양오행]의 이치가

단숨에 대자연의 운행 법칙으로  살아 숨 쉬게 된 것이다


[나]  三太極[삼태극]

       창생의 원리는 三太極[삼태극]으로 표현 할 수 있다 태초에 하늘이 있었다 [여기서 하늘은 蒼空[창공]으로서의 하늘이 아닌 순수한 정신계를 일컫는다] 하늘은 태극이라 불리는 절대계로서 만유가 생기기 이전부터 독존해온 창조주이다 상대적인 세계가 만들어지기 이전의 무한대의 에너지가 잠재되어 있는 상태이다

하늘은 태극이며 태극은 음 과 양의 極盛[극성]이 아직 兩元양원]으로 나뉘어지지 않는 靜[정]한 상태의 一元界[일원계]인데 그일원계에 運動性[운동성]이 생계나면서 음과 양의 極性[극성]이 생겨나게 된다 태극에서 兩儀[양의]가 생겨나면서 양원으로 나 뉘어지게 되는 것이다 양원으로 나뉘어진 음극과 양극의 極性[극성]이 숙성되면 음극과 양극은 相剋[상극]인 까닭에 서로 맞서게 된다 이 때 沖[충]이 발생한다 상극이 하나로 만나는 순간 거대한 저항이 일어나면서 핵폭발보다 강한 에너지의 폭발이 뒤따르는 것이다 삼 태극 가운데의 띠 부분이 새겨나는 순간이다 沖[충]의 순간 거대한 굉음과 열 그리고 빛이 발생하면서 물질계를 구성하는 기본 원소가 생겨나고 그렇게 땅이 지어지면서 생명 창조의 바탕이 마련되었다

[다]  인간의 창조

       인간은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고리다 하늘이 땅을 창조하였어도 인간이 중간자의 역할을 하지 않는다면 창조의 의미는 무색해 진다 하늘과 땅은 사람을 매개로 하여 하나가 되는 것이다 인간은 땅에 속해 있으되 자기 안에 하늘을 지닌 존재로서 물질계의 最頂點[최정점]에서 만유의 주인 역할을 한다 인간이 만물의 靈長[영장]이라는 사실은 그 발생과정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인간은 胎內[태내]에서의 9개월여의 기간 동안 단세포 생물로부터 고등 동물까지 進化[진화]의 全[전] 단계를 모두 거친다 인간은 태아의 기간 동안 마치 魚類[어류]처럼 지느러미가 생기기도하고 꼬리뼈가 생기는 등 진화의 모든 단계를 두루 거친 후 최종적으로 인간의 형태로 자리 잡는다 인간은 물질적 진화의 최 정점에서 있다는 것은 意識[의식]의 차원에서도 최 정점에 섰음을 의미 한다 인간은 자기 안에 하늘과 땅 그리고 주인

의식을 지닌 존재로서 대 우주의 섭리와 창조의 의미 그리고 피조물로서의 한계를 정확히 認知[인지]한다 하늘과 땅을 잇는 유일한 존재가 인간이다

인간은 蒼生[창생]의 삼태극도에서 음과 양의 兩元[양원]이 沖[충] 하는 순간 발생한  三太極圖[삼태극도]의 가운데 빛의 띠에 해당되는 존재이다

인간은 精神界[정신계]인 하늘과 물질계인 땅을 연결하는 인식의 주체로서 대 우주라 불리는 천존님의 마음에 해당하는 존재이다 인간은 하늘의 마음을 만 생명체에게 베풀도록 창조된 것이다 마음은 보이지 않으나 정신과 육체를 연결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마음이 없다면 정신계나 물질계가 하나로 만날 길이 없다 인간이 그 마음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天地[천지]가 변 한다 또한 인간 자신이 영향을 받는다 인간은 보이지 않는 힘으로 천지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존재인 까닭이다


8   인간의 내 면체

[가] 만유의 본질은 빛

    하늘이 있어 땅을 지으심으로 해서 땅 위에 인간이 서게 된 우주 창조의 원리는 생명체의 창조에도 그대로 적용 된다 대우주의 창조원리에 따라 소우주인 인간의 정신과 육체 그리고 마음이 창조된 것이다 하늘의 빛이 물질계에 내려서 집을 지은 것이 육신이다 육신에 담긴 實質[실질]은 빛의 형상으로 온 하늘인 것이다

그 하늘은 일반적으로 내면의 神性[신성]이나 靈性[영성] 혹은 佛性[불성]으로 표현되는 宇宙大靈[우주대영]으로  본래 萬有[만유]의 본체는 초월적인 빛으로 알려진 천기로 이루어져 있다[기의 종류에서 천기 부분을  참조하기 바람]

하늘은 빛으로 자신의 모습을 나타낸다 하늘은 太極[태극]인 까닭에 음양이 하나로 묶인 상태이다 그 하늘이 下界[하게]에 내릴 때는 하계는 음양이 나뉘어진 세계인 까닭에 음양이 하나인 상태로는 자신을 내릴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음과 양으로 분리된 세계에서 음양이 하나인 태극은 어떤 樣態[양태]로 존재 할 수 있을까

그것은 빛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빛은 음과 양이 하나가 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沖[충]의 상태를 매 순간 現在形[현재형]으로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존재인 까닭이다 그래서 하늘은 음과 양이 매 순간 충의 상태를 지속하는 빛의 형태로 현상계에 존재하는 것이다 神[신]이 빛으로 존재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다만 창조주는 전체인 것에 비하여 피조물은 창조주를 구성하고 있는 빛의 일부 라는 것 뿐 모든 존재의 實質[실질]은 빛이요 하늘이요 神[신]이요 天尊이다

인간은 천존님이시다 나무도 동물도 돌맹이 하나까지도 천존님이시다  천존님은 빛인 까닭이다 하늘[빛]이 있어 땅[육신, 형상]을 지으신 까닭에 형상이 있는 모든 것은 그 본체가 빛인 것이다 그 빛은 지상의 빛이 아닌 절대에 가까운 파장으로 진동하는 초월적인 빛이다 그 빛은 天氣[천기]로 이루어진 하늘의 불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 불을 天火[천화]라 부른다

이렇듯 만유의 근본을 이루는 빛은 天氣[천기]요 天火[천화]이다

인간의 본체가 빛이요 天氣[천기]라는 증거는 인체의 외부로 방사되는 오오라 로 추측 할 수 있다 인간의 본체를 구성하고 있는 天氣[천기]는 초월적인 빛으로 존재한다 그래서 地氣[지기]로 구성된 물리적인 육체를 뚫고 외부로 방사되는 것이다 그 빛은 마음이 뿌리를 두고 있는 幽體[유체]의 빛과 겹쳐져서 다양한 색깔을 띤다

만일 인간의 본체가 육체와 같은 地氣[지기]로 이루어졌다면 본체가 육체의 밖으로 방사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인간이 지닌 내면의 빛은 이렇게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의학자들은 오오라 의 상태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등 오오라 를 실용화 하는 단계까지 와 있다 인간뿐 아니라 식물과 동물 돌 맹이 하나까지도 모든 생명체는 오오라 가 있다 다만 각기 부여받은 성을 달리하는 까닭에 성질이 다르고운동의 양태가 다른 것이다


[나]  육체는 영혼을 담는 집

       하늘의 빛이 물질계에 내리면 地氣[지기]로써 본체를 담을 육신을 마련

한다 그 육신은 어머니 胎內[태내]의 9개월여 동안 형성되어 성장하면서 완성되는데 先人[선인]들은 육신의 재료를 물질계를 구성하고 있는 지,수,화,풍,[地水火風]의 사대 원소라 하였다 하늘의 빛은 天氣[천기]인 까닭에 영구불변의 초물질이다 그에 비하여 육신을 형성하는 地氣[지기]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는 한시적이고 제한적인 氣[기]인 까닭에 매 순간 다시 지어 주어야 한다 그래서 인간의 몸은 단 1초에도 수백만의 세포가 죽어 나가고 수백만의 세포가 새로 태어나 교체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사람을 겉모습으로 구별하고 있지만 오래 만에 보는 친구나 친척의 실제 모습은 이미 이전의 그 사람이 아닌 것이다 그 사람은 자신의 육체를 매 순간 새로운 지기로 보수하여 입은 까닭에 우리가 보는 형상은 실제로는 이전과는 별개이다 이렇듯 하늘에서 온 빛이 육신을 입고 음과 양이 맞서게 되면 음양의 법칙에 따라沖[충]이 발생 한다 그 때 삼 태극 가운데 띠가 형성되는데 그 가운데의 띠는 정신과 육체의 兩者[양자]를 이어 주는 연결고리로서 개체의 주인 역할을 맡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마음이다


[다]  마음은 주인 그러나 본체는 靈魂[영혼]

    마음은 인간이 육신을 지니고 살아가는 동안 주인 역할을 하다가 육신을 벗게 되면 그 역할을 서서히 마감 한다 인간이 생명활동을 하는 兩元界[양원계]의 존재일 때는 음양을 연결하는 중간자로서의 역할을 마음이 도맡지만 一元界[일원계]의 빛으로 환원되어지면서 그 역할이 끝나는 것이다 존재가 생명 활동을 하는 삼태극의 상태에 있을 때는 정신과 육체와 마음이 각기 자기 역할을 하지만 일원계에서는 영혼이라 불리 우는 精神界[정신계]의 하나로 수렴 된다

마음은 인간의 주인이기는 하지만 本體[본체]는 아니다 마음은 빛으로서의 본체가 육신을 입은 후에 후천적으로 형성되어지는 비본질적인 기관인 까닭이다

여기 자동차가 한 대 있다고 하자 자동차가 굴러 가려면 차가 있어야 하고 운전자가 있어야 한다 마음은 차를 운전하는 운전자와 같아서 차는 운전자 마음대로 몰고 가지만 운전자는 차 자체는 아닌 것처럼 마음도 인간의 본체는 아닌 것이다

그렇다면 車體[차체]에 비견되는 肉體[육체]가 본체인 것일까 역시 육체도 본체는 되지 못한다 車體[차체]는 쇠 덩어리에 불과할 뿐 그 쇠 덩어리가 굴러 갈 수 있도록 역학적으로 기관을 만든 보이지 않는 설계도가 있는 것이다 차의 설계도에 비견되는 인간의 설계도는 우주 법칙으로 불리 우는 하늘이다 그 하늘이 인간이 태어날 때 받아오는 정신계인 것이다


[라]   인간의 세 가지 體[체]

      영혼 육체 마음 이는 인간이 지닌 천,지,인,[天地人] 三才[삼재]로서 사람은 자기 안에 眞理[진리]를 모두 갖춘 존재이다 인간은 빛의 상태로 하늘로부터 왔다 그 빛을 일러 靈體[영체] 혹은 靈魂[영혼]이라고 부른다 영혼은 생명의 원기와 동질의 초월적 빛으로 구성되어 있는 까닭에 靈體[영체]의 중심 부위인 上丹田[상단전]을 정신계에서는 神[신]이라 부른다

사람 안에 들어있는 신이 거하는 자리인 까닭이다 빛으로 온 존재가 지상에 내려서 어머니의  뱃속에서 지수화풍의 사대원소를 입은 것이 육체이다 육체는 영혼의 집 혹은 영혼의 의복이라 한다 육체를 관장하는 에너지의 핵심 부위인 下丹田[하단전]의 중심점을 精[정]이라 부른다 육신적 삶의 기간 동안 생명을 관장하는 부위가 된다 영혼이 육체를 입게 되면 음양의 원리에 따라 정신계와 물질계가 極性[극성]을 띠고 서로 맞서게 된다 이때 沖[충]에 의하여 마음이 형성되는데 마음이 거하는 기관을 幽體[유체] 혹은 넋이라 부른다 유체의 움직임을 관장하는 中丹田[중단전] 부위는 마음이 거하는 장소로서 이 가운데 체 는 氣[기]로 이루어졌다

이렇듯 인간은 육체라는 의복 속에 영혼이라는 본체를 담고 있으며 영혼이  육체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후천적으로 幽體[유체]가 형성되면서 마음이라는 보이지 않는 기관이 유체를 居處[거처]로 삼게 되었다 육체와 마음 그리고 영혼을 관장하는 중심 부위를 精氣神[정기신]으로 부르는 것이다


9 삶과 죽음

[가]삼태극의 해체 과정

 인간이 지닌 세 가지의 내면체의 중심점인 정,기,신[精氣神]이 하나로 어울려 있는 상태를 살아있다 고하고 그 세 가지체가 분리되는 것을 죽음이라 부른다 죽음은  삼태극이 해체되는 과정으로 양 원계에서 일원계로로의 복귀인 까닭에 돌아간다

는 말을 사용 한다 죽음은 인간의 비본질적인 부분부터 차례로 해체되는 과정이다

먼저 地氣[지기]로 이루어진 밀도 짙은 물질적 육체가 해체됨으로서 육안으로 죽음이 확인 된다 삼태극의 제일 아래 부분의 정이 흩어지는 과정이다

그렇게 되면 육체는 다시금 地水火風[지수화풍]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때까지도 후천적으로 형성된 마음이 거처로 삼고 있던 幽體[유체]와 영혼으로 불리우는 본체는 음양으로 연결되어 해체되지 않는 상태이다 亡子[망자]는 넋[魄[백]이라고도 부른다] 과 魂[혼]이 함께 한 상태로 대지를 몸으로 삼아 자신과 파장이 맞는 후손에게 氣的[기적]인 존재로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그것은 생전에 개체로서 밖에는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던 것과는 대조되는 죽음 이후의 상황이다

인간의 中丹田[중단전] 부위인 氣[기] 부위의 역할이 深化[심화]되는 기간이 대략 4대에 걸쳐 진행 된다 그러다가 4대의 시간이 흐르고 나면 망자의 마음에 상응하는 넋이 거처로 삼는 幽體[유체]가 해체되면서 氣[기]가 神[신]으로 환원 된다 天氣[천기]의 상태로 복귀하게 되는 것이다 魂魄[혼백]에서 魄[백]이 떨어져나간 魂[혼]으로의 귀향이다 그 때 망자는 비로소 일원계로 귀환하게 된다

다만 이때의 일원계로서의 귀향은 영혼이 육신을 입기전의 상태와는 다르다 영혼은 삶의 기간 동안 깨우친 대우주의 법칙과 마음의 법도를 함께 지니고 간다 그래서 개체가 배우고 익힌 모든 것은 천존님께로 수렴되는 것이다


[나]  삶의 뜻

    죽음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듯 인간이 못다한 점을 완성시켜주거나 淨化[정화]해주는 과정이 아니다 죽음은 죽을 당시의 상태를 그대로 고정시키는 음양의 분리 과정으로 해탈이 아닌 것이다 개체는 자신이 삼태극 상태에서 이룩한 영혼의 밝기로 환원된 것일 뿐 그 빛이 육체를 입기 전보다 더 밝아져 있을 때만 진보를 이룩한 것이 된다 인간은 영혼과 마음 육체가 하나로 되어 있는 삼태극의 상태에서만 획기적으로 진보하고 발전 한다 그 삼태극의 상태를 우리는 살아 있다고 말한다

살아 있을 때에만 스스로를 보다 나은 방향으로 변화 시킬 수 있다

음양이 하나로 되어 있는 태극의 상태에서만 창조와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것은 인간에게 삶이 주어진 이유이다 인간이 육신의 짐을 지게끔 마련되어 있는 것도 음양이 하나가 된 태극의 상태에서 보다나은 영혼의 진보를 이룩하도록 해 주려는 섭리이다 음양이 떨어져 버리고 나면 변화와 진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죽음이란 음양이 분리된 상태로서 죽을 즈음의 몸과 마음 영혼의 상태가 그대로 고정되므로 존재 자체가 淨化[정화] 되거나 進步[진보]되기 어려운 것이다

천존님의 세계는 빛의 세계이다 그 세계는 작은 돌 맹이 하나로부터 흐르는 강물과 들에 노니는 짐승과 새들 그리고 인간과 보이지 않는 세계의 자연신들에 이르기까지 빛의 밝기로 계제가 가름 된다 그 세계는 모든 밝기와 다양한 파장으로 이루어진 빛의 세계이다 빛의 수 억조의 원소로 이루어진 것이 물질계라고 한다


10  영혼 육체 마음이란

[가] 생명의 원기는 본체를 구성하는 天氣[천기]

     인간은 육체라는 겉껍질 속에 幽體[유체]라 불리우는 氣[기]로써 이루어진 체를 가지고 있으며 그 안쪽으로는 초월적인 빛으로 이루어진 靈體[영체]를 지닌 존재이다 유체는 마음의 體[체]가되며 영체는 영혼의 체가 된다 육체는 보이지 않는 이러한 내면 체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을까


[나]  생명의 질서

     먼저 생명이 어떠한 질서로 영위되는지 알아보자

하늘이 있어 땅을 지어시니 땅위에 내가 있다 는 말은 창조의 법칙이자 생명의 법칙이다 이 법칙을 인간에 대비해보면 인간이 지닌 하늘은 영혼이라 불리 우는  영체가 된다 인간이 자기 안에 지니고 있는  빛으로서의 본체가 하늘인 것이다

그 하늘은 보이지 않으나 생명의 법칙으로 작용하는 까닭에 神[신]이라는 명칭으로 불리 운다 영혼은 신을 뿌리로 삼는 것이다 인간이 지닌 하늘이 인간 안에 있는 神[신]이다 선현들은 인간이 지니고 나온 하늘 혹은 神[신]을 天賦之性[천부지성[천성]으로 여겼으며 그 천성을 본성 혹은 단순한 性[성]이라고 불렀다 性[성]은 마음心 변에 생활 生이 합쳐진 글자의 형상 그대로 마음이 나오는 자리이다

인간은 性[성] 이라 불리우는 자기 안의 하늘의 법도에 따라 살도록 마련되어진 존재인 것이다 영혼에는 性[성]이 각인되어진 까닭에 영혼은 인간을 아름답게 살 수 있도록 만드는 설계도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인간은 영혼의 의지에 따라 생명을 영위하도록 창조된 존재인 것이다 영혼의 의지를 집행하는 것이 육체이다 영혼은 초월적인 빛으로만 존재하는 까닭에 물질적인 세계에서는 도구로 사용할  몸체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 영혼의 뜻을 펼칠 수 있는 도구 그것이 육체이다

육체는 精[정]이라 불리 우는 에너지를 뿌리로 삼아 활동하면서 본능의 지배를 받는다 육체는 맹목적인 까닭에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다 본능은 思考力[사고력]이 없다 본능은 식욕과 수면욕 생식욕구 등 육체를 유지하고 보존하는데 기여 하도록 만들어진 기능인 까닭에 인간이 지닌 獸性[수성]으로 불리운다 본능은 육체의 속성으로 물질적 활동의 근본이 된다  반면에 본성은 영혼의 속성으로 정신계를 대변하는 등 양자는 상대적인 極性[극성]을 띠고 있다 육체의 본능을 다스리고 조절하여 영혼의 의지인 본성을 밝히는 것 그것이 마음에 맡겨진 역할이다 마음은 생명 질서를 下部[하부] 기관인 육체에 지시하는 기능을 氣[기]로써 집행 한다

마음은 氣[기]를 뿌리로 삼기 때문이다 마음은 인간이 지닌 자기안의 하늘 [영혼] 과 땅[육체]을 연결하는 중간자인 것이다 마음은 영혼과 육체에 도달하는 유일한 門[문]이다 생명은 창조될 때부터 영혼[神신]_마음[氣기]-육체[精정] 의 질서를 下向的[하향적]으로 따름으로써 건강하게 살도록 창조 되었다 그것이 順理[순리]이다 창조주의 사전에는 원래 병이란 없어던 것이다


[다]  마음의 역할

     존재하는 모든 것은 자기 안에 음극과 양극의 兩性[양성]을 지니고 있다 음양을 구비하지 않으면 존재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건전지 하나를 켤 때도 음극과 양극의 전지를 하나로 연결하지 않으면 불이 켜지지 않는 이치와 흡사하다

인간은 百會穴[백회혈]로부터 天氣[천기]를 받고 湧泉穴[용천혈]로부터 地氣[지기]를 받아서 천기와 지기를 자기 안에서  하나로 합쳐져 삶을 영위하는 존재이다

백회혈로부터 받은 것은 주로 陽氣[양기]가 되며 용천혈로 받은 것은 주로 陰氣[음기]가 된다 그런대 음극과 양극의 두 전극을 하나로 연결시키듯 음양의 기를 하나로 합치는 자리가 마음인 것이다 마음 하나로 생명의 불을 밝히는 존재인 것이다

영혼은 순수 정신계로서 陽性[양성]을 띠고 있는 까닭에 陰性的[음성적]이며 물질적 속성을 대표하는 육체와는 바로 통하지 못 한다 兩者[양자]가 통할 수 있기까지는 마음이라는 매개가 영혼과 육체의 양극을 연결해주는 중간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마음을 통하지 않고는 영혼의 의지를 육체에 전달할 길이 없으며 육체의 맹목적인 힘을 영혼의 의지에 부응 하도록 조화할 길이 없다

영혼은 법칙 자체로 존재하면서 불변의 영원성을 지닌데 비하여 마음은 끝없이 변화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마음은 한시도 고정되어 있지 않다 마음은 경험하는 모든 것을 즉각적으로 投射[투사][意識에 띠워 同一化 시키는 것]하고 投影[투영][의식에 띄워 동일하게 그려내는 것]하며 계속해서 反芻[반추][되풀이하여 꺼내어 숙고하는 것]한다 마치 사진의 피사체와 같이 마음은 경험을 해석하고 고정 시킴으로써 존재 차원에서 인식의 차원으로 바꾸는 것이다 마음의 그물망에 걸리면 사물은 그 순간 존재적 차원에서 추방 된다 마음이 認識者[인식자]와 사물을 분리시키는  분열성의 장본인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변화와 投射[투사]의 속성을 받아 나온 까닭은 영혼의 의지를 순발력 있게 육체에 전달하고 생명의 법칙을 유연하게 집행하기 위함이다 육체의 생존 본능만을 따르려고 하는데 영혼은 신[神]의 속성을 이행하려고 한다 이 양자의 사이에 갈등을 조절하여 궁극적으로 順理[순리]를 관철하는 것 그것이 마음의 역할이다 때때로 마음은 정신과 육체의 激戰場[격전장]이 된다 양자의 치열한 다툼이 마음 안에서 일어난다 마음은 정신과 육체의 두 힘이 팽팽히 맞설 때 가장 활발히 촉발 된다

형체는 없지만 마음은 생명의 질서를 바로 잡아주는 중심자리인 까닭이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마음을 中央土[중앙토]로 보았다 마음이 제 역할을 하지 않아 中和[중화]가 깨지고 마음이 육체의 속성에 지배되어 본능의 요구를 강화시켜 갈 때 그 상태는 마치 물이 역류하듯 신체의 조화가 깨지고 영혼의 빛까지 어둡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 한다 그 때 존재자체를 만든 自然法[자연법]이 발동되는 것이다

그 자연법은 외부에서 오는 힘이 아니라 모든 개체가 자기 안에 지니고 있는 생명의 법칙이다 주인과 객이 바뀐 상황에서 창조의 질서가 다시금 일깨워지는 것이다
영혼이 육체에 종속되는 경우란 생명의 법칙에는 없다 본래 육체는 영혼의 도구일뿐 존재의 참주인은 영혼인 까닭이다 마음은 생애 동안 주인 일을 임시로 맡고 있지만 진짜주인은 따로 있는 것이다

인간이 생명 활동을 영위하는 동안 정 기 신의 세 요소 중 인간이 임의로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유동적인 기관은 마음이다 마음의 그러한 可變性[가변성]을 부정적으로 사용한 결과 존재 자체가 위협받는 사태까지 야기하는 것이다


[라]  마음은 틀이다

   병은 알 수 없는 사이에 찾아 든다 사람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생명 질서에서 벗어나는 까닭이다 사람이 임의대로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 마음인 까닭에 생명 질서를 어기는 주범도 마음이다 그러면 마음은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인류의 모든 精神史[정신사]는 마음을 사용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 모든 신앙과 고등 종교가 마음의 정체와 역할을 규명함으로써 苦[고]에서 해탈되고자 했던 것이다 마음이 苦고] 의 원인이다 마음은 쉼 없이 질문하고 끝없이 요구 한다 사람이 아무리 마음을 충족시켜도 순간적인 것일 뿐 마음은 영원히 만족하지 않는 다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따른다면 어떤 장사라도 감당 할 수가 없다 마음을 충족시키려면 영원히 고뇌해야 한다 마음은 맹목적으로 뒤 쫓는다

마음은 항상 과거가 아니면 미래에 가 있다 마음이 현재에 와 있는 경우란 마음 자체가 없는 무심의 경우 외는 없다 마음은 한순간도 쉬지 않는다 매 순간 反芻[반추][되새김]하며 投射[투사] 하고 投映[투영] 한다 그렇게 경험한 것을 즉시 틀에 맞추어 분류 한다 마음은 틀이다 틀을 만들지 않으면 마음이 경험한 것들을 담을 수 없다 그래서 사물을 인식한다는 것은 마음이라는 그물에 잡힌 것을 거둬 들인다는 말과도 통 한다 마음 자체가 틀인 까닭이다 마음의 그런 속성은 인간으로 하여금 사물의 본질과 경험에 대한 순수한 접근을 방해 한다 마음의 그물망에 잡히지 않는 경험은 인식으로 접수되지 않는 것이나 같기 때문이다

마음은 경험과 인식을 분리시킴으로써 존재를 二元化[이원화] 한다 마음은 분열성을 극대화하는 장본인이다 여기 장미꽃이 한 송이 있다 그 꽃에 장미라는 이름이 붙여지기 전에는 그 화사한 색깔과 달콤한 향기가 어우러진 꽃잎들이 굽이치는 나선형의 절묘한 봉오리 이루고 꽃망울을 받치는 오묘한 형상의 꽃받침과 줄기의 유연한 선은 뾰죽 하면서도 섬세한 가시로 균제의 미를 더하는 어떤 존재였다 그러나 그 체험이 마음의 그물망에 걸린 순간 꽃의 색깔을 분류하고 모양과 상태를 구분해서 이름을 붙이는 등 인식의 과정을 밟는 것이다 본래 이름과 실질은 別個[별개]다 인간이 사물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는 대신 마음에 걸러진 인식을 통하여

사물과 함께할 때 그 틀의 제한적 성격 때문에 사물의 본질을 지나치게 된다

그래서 老子[노자]는 道[도]는 말할 수 없고 말로 할 수 있는 것은 도가 아니라고 했다 마음은 어떤 마음도 틀에 불과하다 그것이 아무리 크고 치밀하다 할지라도 틀은 틀인 것이다 마음이라는 한계 있는 틀을 강화하면 강화할수록 자체가 아집으로 작용 한다 아무리 큰 그릇이라도 그것 하나로 세상일이 모두 담아 지는 것은 아닌 까닭이다 마음이 강화되면 고뇌도 깊어진다 본래 비본질적이고 후천적인 속성을 강화시키면 그만큼 모순이 커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음에 집착할 때 병이 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철이 들면서 自意識[자의식] 형태로 마음을 강화 시키는 것이다그것은 자기가 말살되는 데 대한 두려움이다

그러나 자의식은 진실한 자기[眞我]가 아니다 가짜를 진짜로 알고 집착하는 것이다

마음은 마음을 쓰지 않을 때가 가장 마음을 잘 사용하는 것이 된다 그 때 인간은 존재의 올바른 흐름을 찾게 된다 아기가 처음 세상에 나올 때는 마음이없다 그런데 깨달은 수행자도 무심[無心]의 경지를 말 한다 그것은 무엇 때문일까 마음은 中央土[중앙토]의 역할을 맡아 나왔다 중앙토는 신이고 어버이이다 마음은 태극의 중앙이자 중심이다 그 중심이 이리저리 움직인다면 어떻게 될까


[마] 마음을 바르게 사용해야

    암에 걸린 사람은 사소한 감기는 걸리지 않는다 감기는 건강한 인체가 지닌自淨[자정] 작용인 까닭이다 그래서 감기에 걸렸다는 것은 신체가 건강하다는 신호이다 같은 맥락으로 병이 든 사람은 그 영혼이 깨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병이란

생명 질서가 무너지는 것을 바로 잡으려는 몸의 신호인 까닭이다 병이 든 사람은 대부분 원칙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형이다 마음이 곧고 여린 까닭에 매사에 양심적으로 대응하다 보면 남보다 많은 스트레스를 견뎌야 한다 그러다보니 氣[기]가 막히고 마음이 어두워지는 일도 잦아진다 매사를 마음의 잣대에 맞추려다 보니 지나치게 마음을 쓰게 되는 것이다 평소에 남을 의식하지 않고 거침없이 행동하는 사람은 쉽게 병들지 않을지 모른다 자기가 한 일에 대하여 熟考[숙고]하는 일이 적은 까닭에 지나치게 마음을 쓰면서 괴로워 할 일도 적은 것이다

그러나 몸에서 붉은 신호등을 켰다는 것은 영혼의 신호등이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신호등이 꺼진 건널목은 항상 대형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마음을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은 마음 자체를 내지 않는 것이다 본래부터 마음은 자기주장을 하도록 만들어진 기관이 아니다 마음은 中央土[중앙토]로서 함이 없이 하는 것이 본분인 까닭이다 마음은 영혼과 육체의 통로다  통로는 비워져있는 것이 제일이다 통로에 아무리 좋은 것을 갖다 놓아도 그것이 자기주장을 하게 되면 전체의 흐름을 끊는다 마음은 아예 없는 듯 마음을 내지 않는 것이 제일이다 그러나 평범한 사람으로서는 실행하기 어려운 방법이다 수시로 일어나는 마음을 어떻게 내지 않을 것인가 여하튼 마음을 지나치게 사용해서는 안 된다

부정적인 마음은 물론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과도하게 마음을 쓰면 기의 흐름을 끊는다 사람은 보는 것과 듣는 것 말하고 움직이는 등의 온갖 활동으로 기를 소모하지만 마음을 쓰고 생각하는 등의 내면적 활동은 眞氣[진기][선천기로 받아 나온 천기인 원기와 후천 기를 독 맥과 임 맥으로 돌려서 발생한 합성기]는 물론 元氣[원기]를 소진 한다 내면적 활동일수록 본체와 닿아있는 까닭이다 원기의 고갈이전에 마음을 지나치게 쓰면 생명의 질서를 육체에 전달하는 흐름에 이상이 온다 정-기-신의 통로 자체가 막히게 되는 것이다 자기 마음의 잣대에 맞추어지는 세상이란 없다 병든 사람의 氣[기]의 흐름을 진단해보면 대부분 중단전 부위가 막혀있는 것을 알수있다 중단전은 마음을 관장하는 부위인 만큼

마음을 지나치게 사용한 결과 상단전과 하단전으로 소통되는 기의 흐름에 장애 오고 그 상태를 오래 방치했을 때 병을 초래하게 된 것이다

집착이 병을 만든다 병은 타인을 괴롭히거나 이기심의 제물로 삼는 등의 부정적인 마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는 경우보다는 오히려 스스로 설정한 목표에 대한 부담이나 사람과 세상으로부터 받는 좌절을 극복하지 못하거나 정도 이상으로 방어적 태도에서 기인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 인간은 마음의 벽을 쌓게 되고 통로는 점점 좁아져 간다 그러다가 어느 날 미세한 충격에도 견디지 못하고 그만 중단전이 막히게 되는 것이다 마음에서 병이 온다 그런 까닭에 마음으로 병을 예방 할 수도 있고 고칠 수도 있다


[바]  마음은 인간이 지닌 중앙 토

    그러면 마음을 바르게 사용하는 방법 중에서도 일반 사람들이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것은 마음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우선 마음을 활짝 열어야 한다 부정적이거나 두려워하는 마음 그리고 의심하는 마음은 닫힌 마음이다 닫힌 마음으로는 혼과 육체가 원활하게 교류를 이루지 못한 다 마음을 적극적으로 열어야 한다 사랑하는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은 마음을 여는 가장 커다란 능력이다 사랑할 때는 자신을 돌보지 않고 모든 것을 다 주려고 한다 누구에게 무엇을 줄 때는 우선 자신을 완전히 열어야 한다 열어야 꺼낼 수 있다

그래서 사랑하는 마음은 마음을 여는 가장 능동적인 능력이 되는 것이다 감사하는 마음은 남이 베푼 것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마음이다 받아들이려면 활짝 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감사하는 마음은 마음을 여는 큰 능력이 된다 감사하는 마음이 깊을수록 그와 비래해서 마음이 크게 열린다[실제로 천수를 받는 도중에 감사하는 마음이 극도에 달하면 그것만으로도 단번에 병이 낫는 경우가 있다]사랑하는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에서 희생과 봉사의 정신이 나온다 그것이 中央土[중앙토]의 마음이다 인간의 어버이와 신이 다른 점은 한 가지밖에 없다 그것은 인간의 어버이는 가족이라는 작은 사랑을 가진데 비하여 신은 만 생명체를 향한 큰 사랑을 가졌다는 점이다 어버이는 자식들이 잘 자라 주기만을 바란다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는 자식들을 보면서 한없는 사랑과 감사를 느낀다 마음은 인간이 지닌 中央土[주앙토]이다 스스로를 내세우기 이전에 함이 없는 상태 그것이 마음이 담당하도록 되어 있는 역할이다 그 함이 없는 행이 사랑과 감사에서 나온 다 모든 것을 사랑하고 매사에 감사한다면 다른 어떤 것도 더 이룰 것이 없다 그것은 평범한 사람도 노력한다면 누구나 다가갈 수 있는 길이다

중요한 것은 상대적인 차원을 떠나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적인 데 묶여 있으면 함이 없는 마음을 내기 어렵다 상대적인 마음은 중앙토의 마음이 아닌 까닭이다 중앙토는 중심이다 마음은 중심인 까닭에 스스로는 움직이지 않으면서 사물을 돌아 가게하고 움직이는 역동성을 발휘 한다  베풀고도 함이 없는 마음 마지막까지 희생하고 봉사하는 어버이의 마음인 것이다 중심은 움직임이 없다 마음도 그러하다 마음이 자기주장을 하거나 움직임이 클 때 그때존재 자체가 병든다

11  태극의 시간

     생명의 원기는 天火[천화]로서 생명창조와 인간 완성의 天氣[천기]다 이를

구하게 되면 어떤 병도 두려워 할 필요가 없으며 어떤 고뇌도 극복할 수 있는 신묘한 氣[기]인 것이다 그러나 생명의 원기는 하늘에서 내리는 氣[기]인만큼 하늘의 섭리를 정확히 따른다 사람이 임의로 비나 눈을 내리지 못하는 것과 같이 인간이 원한다고 해서 그 시기가 무르익지 않았는데 생명의 원기를 내릴 수는 없는 것이다 하늘의 섭리는 대 우주의 운행 度數[도수]다 그것은 眞理[진리] 혹은 自然法[자연법]으로 불려진다 자연법에 따르면 하늘은 인류사의 한 주기에 한 번씩일정기간 동안 땅 위에 직접임하도록 되어 있다 그 때 인간을 위시한 만유는 천성을 밝히게 되고 완성된 존재가 되어 지상 선경을 꾸미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태양이 지구를 골고루 비추어서 이 땅의 생명체를 개화시키고 결실을 돕는 과정에서 태양의 직접 照射[조사]를 받는 지역은 만물이 소생하고 생명력이 최고조에 달하는 것과 같다 옛사람들은 이 땅이 그대로 十天[십천]이 된다고 하였다 하늘이 이 땅에 임하여  지상이 그대로 하늘나라가 된다는 것이다 생명의 원기는 태극으로 존재하는 天氣[천기]인 까닭에 태극의 몸체인 하늘이 땅 위에 임하면서  창출되고 하늘이 떠나면 거두어 진다 마치 해가 東[동]에서 西[서]로 이동함에 따라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자신의 리듬을 태양의 이동에 맞추듯 생명의 원기도 하늘의 움직임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

인간이 자기 육체에 무감각할 수 없듯 하늘은 우주 전체가 자신의 육체인 까닭에 모든 순간 지구를 관장하고 있다 그것은 하늘이 땅 위에 함께하고 있을 때나 떠나 있을 때나 변함이 없다 다만 자연의 법칙상 하늘이 땅위에 임재한 동안 이 땅은 그대로 하늘나라로 되었다가 하늘이 떠나면서 마치 지상에 서 태양이 멀어졌을 때처럼 지구도 섭리적인 겨울철을 맞게 되는 것이다 하늘의 문이 닫히면서 인간은 진리와는 멀어진다 하늘이 만 생명체를 낸 진정한[眞]이치[理]인 까닭에 하늘이 땅을 떠나면서 진리는 벗어나는 것이다 하늘이 땅에 임하여 진리가 펼쳐지고 정법이행해지는 시기 그 시기가 太極[태극]의 시간이다 지금 지구는 태극의 시간에 와 있다 易[역]에서는 태극의 시간에 대하여 소상히 밝히고 있다 後天八卦[후천팔괘]에 의하면 일년중에서 태극의 시간은 겨울과 봄 사이의 음력 12월의 丑月[축월]

이며 하루 중에 태극의 시간은 새벽 3시경이 丑時[축시]이다 한 마디로 음기와 양기의 교차기인 동트기 직전이 태극의 시간인 것이다

*후천팔괘; 복희씨가 河水[黃河]에서 나온 그림인 河圖[하도]를 본받아 三才[삼재]의 道[도]로써 여덟 개의 괘를 그린 것이 자연의 운행원리에 그대로 부합하여 이를 선천팔괘라 하였는데 이 복희씨의 선천괘를 體[체]로 삼아 文王[문왕]이 繼作[계작]한 것이 후천팔괘다 선천팔괘가 음양이 변화하는 기본 원리로서 天道[천도]의 운행을 나타낸다면 후천팔괘는 음양이 사귀어 化成[화성]하고 五行[오행]이 生克調和[생극조화] 하는 이치라 할 수 있다

음양이 교차하는 시기라 함은 인류사에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것은 지금까지 인류를 지배하던 어두움이 빛의 속성을 지닌 바른 가치관에 편입되어 물질이 주도하는 陰[음]의 세상이가고 정신이 주도하는 陽[양]의 세상이 펼쳐짐을 뜻하는 것이다 지금 인류는 가치관의 전도와 기존 질서의 붕괴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으나 그것은 새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과도적 현상이다 생명을 분만하려면 産苦[산고]가 따른다 모진 진통 끝에 아름다운 생명이 티없는 아름 아리로 와주는 것이다 음력으로 12월의 丑月[축월]이라 하면 삭풍이 부는 겨울의 收藏基[수장기]를 거쳐서 생명의 陽氣[양기]를 배양하는 立春之節[입춘지절]이다 같은 맥락으로 인류사적 측면에서 태극의 시간을 짚어보면 태극은 한 주기가 마무리되고 새로운 주기에 진입한 교차기가 된다 이미 새로운 주기에 진입하였으나 지난 주기의 餘氣[여기]가 남아 계절의 바뀜을 확연히 실감하지 못하는 시기인 것이다

丑[축]의 時[시]는 靈的[영적]인 작용이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다 인간의 靈性[영성][神性이라고도 한다]은 神[신]의 一部[일부]로서 주어진 까닭에 인간의 영성이 제일 활발한 시간이 축시인 것이다 丑[축]의 숫자가 神[신]의 숫자인 7이라는 점만 보아도 그 점을 알 수 있다 이 시기의 靈的[영적]인 갈구가 전 지구적 현상이라는 점과 영적인 장애로 인한 憑依[빙의] 현상이 어느 때보다 빈도가 높은 것도 다

그러한 연유 때문이다 축의 기운은 金[금]의 氣[기]를 감추고 있다

그 금은 가을의 서릿발과 같은 냉엄한 陰[음]의 金氣[금기]다 그 기운으로 한해 농사를 결산하여 쭉정이는 버리고 알곡은 모아서 다음 해에 심을 종자를 고루는 것이다 그것이 태극의 시간이다 태극의 시간은 엄숙한 결실기인 동시에 파종기이다 인생에 있어서도 태극의 시간은 남성과 여성이 독립된 인간으로 결실되어 가정을 이룸으로써 씨앗을 파종하는 시점이다 가정은 각기 성인으로 완성된 두 사람이 음양으로 태극을 이루어 한 단위가 됨으로 써 성립 된다 그 때 후대를 낳게 되고 그 후손이 성장하여 새로운 가정을 이루기까지 어버이로서의 책무를 다하게 되는 것이다 하늘도 땅위에 임하여 모든 생명체의 대를 이은 다음 자신이 낳은 생명체가 자립할 때까지 일정기간 동안 함께 한다 그 것이 자연법이다

자연의 법칙상 생명 창조는 태극이 아니면 안 되는 까닭에 한 주기가 마무리되고 새로운 주기가 시작되는 시기에는 반드시 태극의 본체인 하늘이 땅 위에 내리게 되어 있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하였어도 생명 창조는 오로지 창조주의 소관인 까닭이다 생명체는 동일한 자연법의 지배를 받는다 태극의 시간 동안 인류는 태극의 氣[기]인 생명의 원기를 얻음으로써 두려움도 걱정도 없이 어버이인 창조주의 슬하에서 지복을 누리게 된다 생명의 원기는 생명을 창조한 바로 그 천기이다 천기는 창조의 법칙 자체인 까닭에 모든 왜곡과 비정상을 고루어 주는 바른 기운인 것이다 하늘은 반드시 태극의 氣[기]를 동반 한다 神[신]은 기로써 삼라만상을 창조하고 기로써 다스리는 까닭에 하늘이 땅 위에 내린다는 것은 태극의 기로써 정법을 펼치고자 함이기 때문이다


12  태극의 장소

     생명의 원기가 땅 위에 내리기 까지는 태극의 시간 외에 선행되는 두 가지의 조건이 더 있다 그 하나가 태극의 장소이다 하늘이 땅에 내리고자 하면 태극의 몸체가 필요하다 보이지 않는 하늘과는 달리 下界[하계]는 삼차원의 물질계인 까닭이다 물질계는 자연법에 맞추어진 肉化[육화]된 몸이 아니면 존재할 수 없다 하늘은 육신이 없는 까닭에 자신의 존재를 물질화 된 몸으로 化現[화현] 시켜야 하는 것이다 肉化[육화]된 존재 중에서도 무한대로 진화된 神[신]의 意識[의식]을 담을 수 있는 그릇 그것이 인간이다 하늘은 지상에 태극의 몸체로 점지된 인간을 배출할 장소를 정해 놓았다 그 곳이 艮方[간방]이다

마치 아기를 출생하는 부위가 모체의 특정 부위로 정해져 있는 것처럼 대우주는 소우주인 인간을 움직이는 똑같은 자연법의 지배를 받는 것이다 간방은 東北方[동북방]이다 후천팔괘에는 태극의 방위를 새벽을 여는 동북방[艮方]으로 못 박아 놓았다 한반도는 지구상에서도 유독 東北方[동북방]인 艮方[간방]이다 더구나 한반도는 상고시대부터 새벽을 여는 나라로 古朝鮮[고조선]이라는 이름으로 불러져 왔다 그런 까닭에  태극의 방위에 자리 잡은 한반도에서 태극의 몸체가 내리게 되는 것이다 태극의 음과 양의 두 개체가  하나로 합해져서 이루어진다 그 두 개체는 형태는 같으나 성격은 음양으로 極盛[극성]을 띤다 태극의 그러한 요소에 비추어 한반도가 태극의 장소라면 한반도와 대칭 대는 똑같은 형태의 땅이 지구상의 어딘가에 또 하나 있어 주어야 할 것이다 또한 그 땅은 여러모로 한반도와는 상반되는 형태로 極盛[극성]을 띠고 존재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한반도가 태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