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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수 련 [존재는 모두 기 이다 ]

1  기 란 무엇인가

    기는 만물의 근원이다 氣[기]란 세상의 모든 현상 세계나 보이지 않는 세계를 이루는 근본 因子[인자]인 동시에 事物[사물]이 각자의 고유한 형상과 성질대로 이루어지고 변화되어 가도록 만드는 근본적인 힘이다 그 힘에는 萬有[만유]가 생성되어 소멸되기까지 생명 활동의 근본적인 법칙 자체가 포함되어 있는 까닭에 기는 생명 정보를 가졌다고 말하는 것이다 기는 質料[질료]인 동시에 법칙이요 법칙을 이루어 주는 에너지이다 여기 집을 짓는 벽돌이 한장 있다고 할 때 벽돌이 만들어 지기까지는 질료인 찰흙과 네모진 틀 그리고 그것을 구워 내는 불[火(화)] 의 세 가지 요소가 한데 어우러져야 벽돌이 된다 그런데 기는 이 세 요소를 모두 자기 안에 포함하고 있는 놀라운 힘인 것이다  기의 이러한 성질 때문에 우리는 기를 마음을 지닌 초물질[超物質] 또는 자체 내에 생명 정보를 간직한 초 에너지로 부른다 삼라만상은 기로 존재하며 모든 생명 현상은 기에서 비롯한다 대우주가 운행되는 이치도 기로 말미암은 것으로 존재 자체가 기로부터 기인한 까닭에 천지간에 기를 빼고는 근본을 말 할 수 없고 추측할 수도 없다 기는 생명 素子[소자]인 동시에 생명 창조의 법칙이요 창조 에너지인 까닭에 기는 萬有[만유]의 시작이요 끝이며 만상(萬象)의 원인이자 결과인 것이다 존재는 모두가 기(氣)이다 인간은 기로써 생명을 부여받고 기(氣)로써 삶을 영위하다가 다시금 기로 환원되는 존재이다

존재 한다는 것은 삶의 모든 순간을 기와 함께 한다는 것을 뜻 한다 전우주가 기로 충만 되어 있다 인간은 호흡과 음식물로 매 순간 기를 섭취 한다 공기는 보이지 않는 기를 호흡하는 일이요 음식물은 곡기(穀氣)에 농축되어 있는 지기(地氣)를 섭취하는 것으로 생명 현상은 기를 섭취하여 그것을 에너지 화한 다음 배출하고 또 다시 섭취하는 기의 순환이라 할 수 있다 기(氣)는 천지의 모든 움직임과 변화를 주도 한다 해가 뜨고 바람이 불고 시냇물이 흐르고 꽃이 피고 지는 근본 에너지가 모두 기다 이렇듯 기(氣)는 우주 만물을 구성하는 근본 물질인 동시에 사물의 생성과 변화 소멸을 주도하는 근원적 에너지로서 천지조화가 기(氣)로 이루어지는 까닭에 조물주의 본질과 속성을 기(氣)라고 하는 것이다

근래에는 보이지 않는 기의 세계를 과학적으로 접근해 가는 추세가 가속되고 있다 과학자 들이 물질을 분석해 본 결과 원자 안의 소립자 세계에서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물질 아닌 물질의 세계에 도달하게 되었다 거기에 일정한 파장을 갖고 진동하는 에너지만이 존재하고 있는데 과학자 들은 그것을 기(氣)라고 추측하고 있다 

과학은 보이는 세계를 움직이는 힘을 강력(强力), 약력(弱力), 전자기력(電磁氣力), 중력(重力) 등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런 반면 일부인 에게는 감각적으로 감지되지만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만 작용하는 기(氣)의 세계는 우주에 무수히 중첩된 에너지의 장(場)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보이는 세계가 하나의 차원이라면 보이지 않고 감각할 수도 없는 차원이 무수히 존재할 수 있는 것이며 기의 세계도 그러한 것이 아닌 가 추측하고 있다


2  기를 나타내는  용어

     민족과 문화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지만 氣(기)를 표현하는 용어는 주로 만물을 구성한 근본 물질로서의 의미와 만물을 움직이는 원천적 에너지로서의 의미 그리고 생명을 창조한 힘의 의미로 나타나고 있다

다음은 일반적으로 기를 표현할 때 사용되는 용어들이다

생체 에너지 ,생명 에너지, 바이 탈리티, 바이탈 에너지, 미묘한 힘, 오오라, 에틸생명, 磁氣(자기) ,磁氣場(자기장) ,프리나, 옴 ,아트만 ,샤크티 ,우주기운 ,우주 에너지 ,우주파동, 靈(영) ,천지기운, 道(도) ,眞理(진리) .빛 , 하늘[天(천)] .神(신) 등 등 있다


3  기 의 성질

*기는 시공을 초월하는 超法則(초법칙)이다  

*기는 물질과 비 물질을 만든 기본 질료이다 

*기는 전 우주에 가득 차 있다 [빈 곳이 한 군데도 없다]

*모든 물질은 기로 기는 물질로 전환 된다

*기는 마음을 지닌 超物質(초물질)이다 [그런 까닭에 마음의 속성인 생각이나 의지情緖(정서)의 방향 에 따라 기의 흐름과 양이 조절 된다]

* 기를 主宰(주재)하는 것은 마음이다  [긍정적인 사고는 유익한 기를 부정적인 사고는 그에 상응 하는 氣(기)를 부른다]

*氣(기)를 조정하는 것은 마음이다 [마음이 가는 곳에 기가 간다]

*모든 생명 현상은 기의 運氣(운기) 현상이다[모든 생명체는 기를 섭취하고 배출하는 기의 운용으로 생명을 영위 한다]

*기는 자연의 법칙인 相生(상생)의 원리를 따른 다[모든 생명체 에게 조건 없이 주어지는 성질을 지녔으며 많은 곳에서 부족한 곳으로 흐르고 빈 곳을 채우려는 성질을 지녔다]

*에너지의 법칙에 따라 강력한 기는 물질이나 사람을 강력하게 당기는 힘을 발휘한다[人氣(인기) 가 좋은 예다]


4  기의 역할

가] 생명 활동 은 기의 運用(운용)

    사람들은 예로부터 氣(기)의 작용에 눈을 돌려서 여러 방면에서 기의 역할을 규명하고자 했다 그것은 우주의 창조와 생명의 시작 사물을 형성하고 움직이는 출발점이 되는 기를 알지 못하고서는 사물의 본질에 다가 갈수 없다는 인식 때문 이었다 先人(선인)들은 기가 弱(약)하거나 흩어[散(산)]지거나 막히거나 끊어[斷(단)]지게 되면 신체의 이상이 생겨서 병을 얻는다는 것을 알았다 병이란 기의 흐름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의미 하는 것이다 실재로 사람의 몸은 기의 유통이 원활하게 일어나서 몸에 기가 충만하고 균형을 이루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게 되고 기가 막히거나 부족해지면 몸이 쇠약해져서 병이 들게 된다

인간이 호흡을 하고 음식을 먹고 배출하는 등의 생명 활동은 곧 필요한 기를 흡수하는 동시에 탁한 기를 배출하고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려는 인체의 본능적 행동인 것이다


나   질병에 효력을 발휘 하는 기

   현대는 仙家(선가)의 道士(도사)나 수행자가 아닌 사람도 기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하고 기를 생활화 할 수 있는 다양한 氣(기)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기가 지닌 탁월한 역할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몸과 마음에 근본적으로 작용하는 힘은 기밖에는 없다 기는 마음을 지닌 까닭에 氣(기)의 변화에 따라 마음이 움직인다 또한 기는 자체 안에 정보를 간직 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부조화와 역순환을 바로 잡는다 몸과 마음의 질서를 바르게 돌려놓을 수 있는 것은 氣(기)밖에는 없다 기는 물질을 이루는 기본 인자인 까닭에 죽어가는 세포를 되살려 낸다 이렇듯 기는 마음과 물질의 分岐點(분기점)이 되는 힘인 까닭에 질병이라 불리 우는 심신의 부조화를 근본적으로 고치는 데는 기가 제일 효과적이다

다  정신 수련에 위력을 발휘하는 기

   기는 질병 뿐 아니라 정신 수련에도 탁월한 힘을 발휘 한다 정신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의식적으로 기를 수련하지 않고도 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강한 기력을 소유하게 되는 것도 물질과 정신의 양면에 관여하는 기의 독특한 성질 때문이다 이렇듯 기가 지닌 역할이 알려지면서 21세기는 자연스럽게 기의 시대로 전개되어 가고 있다


5 氣(기)의 종류

   기의 종류는 천문학적인 숫자에 달한다는 연구도 있으나 여기서는 특별히 천수를 받을 때 전수되는 생명의 원기의 성질과 특성에 주목하면서 일반적으로 자주 다루어지는 氣(기)의 종류와 성질을 짚어본다 종래에 통상적으로 기를 분류하는 데는 인간이 지닌 氣(기)인 先天氣(선천기)와 後天氣(후천기)를 중심으로 氣(기) 를 구분하는 것이 상례이나 기는 인간이 지닌 기 이전에 우주적 환경으로서의 기가 먼저 있어서며 그 이전에는 모든 사물을 창조한 근본이 되는 기가 선행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여기에서는 창조의 근본이 되는 天氣(천기)를 다룸으로써 기의 근원을 밝힌 다음 환경적 기의 바탕이 된 地氣(지기)와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온 선천기와 후천적으로 받는 후천기 일반 적으로 다루어지는 陽氣(양기) 와 陰氣(음기) 元氣(원기) 와 精氣(정기) 眞氣(진기)에 대하여 알아본다


[1] 天氣(천기)란

   天氣(천기)란 太極(태극)의 상태에서 나오는 一元界(일원계)의 氣(기)다 상대적인 세계가 만들어지기 이전의 창조력 자체로서 絶對界(절대계)인 창조주 자리에서 發(발)해지는 기인 까닭에  神氣(신기)로도 불리 운다 천수로 받는 생명의 원기가 인간계에서 받을 수 있는 유일한 天氣(천기)이다 천기는 인간의 정신계를 형성한 하늘의 기인 까닭에 인간의 육체는 물론 마음과 영혼까지 본질적으로 향상시키고 고양시키는 기다 인간의 정신계는 절대계에 근접한 천기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천기가 아니면 영양을 미치지 못 한다 지기는 그 파장의 밀도가 짙은 까닭에 같은 파장으로 이루어진 육체에는 효율적으로 관여하지만 주파수가 다른 파장인 마음이나 영혼에는 작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地氣(지기)로 수련하는 호흡 수련이나 단전의 수련 등은 육체적인 건강을 이루어 주지만 보다 높은 세계를 지향하는 정신 수행에는 미흡한 것이다 

기의 통로가 되는 經絡(경락)이나 穴(혈) 역시 인간의 內面體(내면체)에 속해 있다

주로 마음이라 불리는 幽體(유체)와 연관되어 있는 것이다 기의 막힘과 인체 질서의 교란과 같은 인간 내면체로부터의 異狀(이상)은 일반적인 地氣(지기)로는 근본적으로 바로잡아지지가 않는다 내면체를 형성한 근본적인 기인 천기로만 치유되고 고루어지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천기는 치병에 있어서 막연히 기를 보충해준다는 측면에서 뿐 아니라 병이 오게 된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해주는 것이다 


[2] 先 天氣(선 천기)

     기를 구분할 때 인간에게 관여하는 기로는 크게 先天氣(선천기)와 後天氣(후천기)의 두 가지로 나눈다 선천 기나 후천 기는 천기나 지기가 인간의 몸에 들어가서 肉化(육화)된 기다 원형 그대로의 천기나 지기는 선천 기나 후천기가 될 수 없다

그것은 선, 후천을 구분하는 자체가 이미, 태어나기 전에 획득한 기인가 아닌가를구분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선천 기는 인간 뿐 아니라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가 태어 날 때부터 받아 나오는 기로서 존재의 本質(본질) 부분을 구성 한다

개체가 相對界(상대계)에 내려질 때 독자성을 지닌 유기체로 존재할 수 있는 기본 조건을 형성하는 순도 높은 에너지인 것이다 개체가 선천적으로 부여 받은 天氣(천기)라 부르며 선천적으로 부여받은 地氣(지기)를 精氣(정기)라 부르는 등 개체에게 고유한 특질을 부여하는 근본적인 氣(기)다


[3] 元氣(원기)

     원기는 개체가 출생하기 이전 육신을 형성하는 순간부터 생명의 원동력

으로 부여받는 天氣(천기)로서 先天氣(선천기)에 해당 된다 원기는 모태 내에 있을 때는 기경팔맥을 따라 돌다가 출생 후에는 발육을 포함한 일체의 생명 활동을 주관하는 생명력 자체로 작용 한다 그러다가 사춘기가 가까워지면서 기맥에서의 흐름이점차 쇠퇴 한다 원기는 腎臟(신장)에 근원을 두고 있으며 인간을 살아 있게 하는 기능 그 자체이다 원기가 작용하는 양상을 살펴보면  원기는 신장에서 등줄기 부위의 督脈(독맥)[기경 팔맥 중의 하나]을 통하여 상단전을 지나 독맥이 끝나는 입천장까지 水升(수승) 작용을 한다 원기는 엄청난 순도를 지닌 까닭에 독맥을 따라 치솟는 과정에서 인체 內(내)의 陽(양) 에너지의 원천인 상단전에 뿌리를 두고 있는 뇌척수와 척수 바깥을 흐르는 뇌척수액이라는 水(수) 기운의 완충 작용을 거치게 된다 그러게 되면 마치 물이 증발하여 수증기가 되듯 원기는 위로 水升(수승) 작용을 하면서 고순도의 에너지 價(가)를 발하는 것이다

원기는 천기를 받아 나온 것이므로 인간이 태어날 때 결정되는 性(성) 과 命(명) 의 두 가지 요소 중 주로 性(성) 에 작용 한다  그것은 선천 地氣(지기)인 精氣(정기)가 주로 命(명) 에 작용하는 것과 비교할 수 있다 인간의 수명은 선천기로 받아 나오는 元氣(원기)가 선천기로 받아 나오는 精氣(정기)를 연소하는 기간만큼 지속 된다 원기는 천기인 까닭에 창조의 원리인 “하늘이 있어 땅 을 지어시는 원리에 따라 정기의 양과 질을 결정 한다 지기는 천기와 동률로 받아 나오는 것이 자연법인 까닭이다  음양이 同價(동가)인 것이다 地氣(지기)인 精氣(정기)를 태우는 것은 천기인 元氣(원기)이다 천기를 불에 비유하고 지기를 물에 비유한다면 물이 아무리 많아도 불이 약하면 물을 데우지 못하는 것과 같이 원기가 어떤 이유로든 정도 이상 소모되어 부족해지면 동률로 받아 나온 정기도 제대로 연소 시키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인간의 수명인 命(명) 에 관여하는 것은 정기지만 정기를 받아 나오는 것부터 연소되는 것까지 원기의 조건에 따르는 까닭에 원기는 인간의 수명을 결정짓는 기라 할 수 있다  원기의 역할을 자동차를 두고 생각해보자

자동차는 배터리가 휘발유와 공기 중의 산소를 연소시켜 달리게 되어 있는데 여기서 배터리를 선천기에 비유한다면 휘발유는 후천기에 해당 된다 배터리는 일단 충전되면  반영구적이지만 휘발유는 수시로 채워야 하는 것이다

이렇듯 원기는 선천기 중에서도 천기로서 자동차의 배터리와 같이 인간의 근원적인생명력으로 작용 한다 원기가 부족하면 인간이 섭취하는 공기나 음식물 약 등의연소 효율이 현저히 떨어진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나 약을 먹어도 몸에서 활용 되지 못하고 그대로 배출되어 버리는 것이다  또한 원기는 태어날 때 부여받은 천기인 까닭에 몸과 마음의 상태를 원형대로 유지해 주는 생명 정보를 담고 있다

그래서 원기가 쇠진하면 인체의 면역력과 자연 치유력이 저하 되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사람들은 원기를 돋우고 원기의 소모를 최대한 막으려고 애써 왔다

특히 수행하는 사람은 원기의 소모를  禁忌(금기)시 했는데 그것은 인간이 지상에서 구할 수 있는 천기는 자기 안에 지닌 원기 밖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생명의 원기를 받아 내릴 수 있는 특별한 조건이 형성되지 않았던 시기에는 인간이 지닌 원기가 지상에서 구할 수 있는 유일한 天氣(천기)였다

수행자들은 원기가 간직한 생명 정보가 인간의 本性(본성)을 형성해 나온 天氣(천기)인 까닭에  남은 원기를 배양하여 天性(천성)을 돌이킴으로써 자기의 참다운 모습을 돌이키고자 했던 것이다  원형의 天氣(천기)는 一元(일원)의 상태에서 내린 초월적인 빛이자 초월적인 불[天火(천화)]의 성질을 띠고 있다 그러나 선천기가 된 원기는 肉化(육화)된 혼합기에 해당되는 까닭에 불의 성질을 잃게 된다 개체 안에 심어진 天氣(천기)인 까닭에 순수한 불의 성질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4]  생명의 원기

     천기가 인간의 육체에 심어지게 되면 선천기로서 기능하게 된다 그래서 선천기가 된 천기에는 元氣(원기)가 있다 그러나 천기의 原形(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기는 생명의 원기 밖에는 없다 생명의 원기는 神氣(신기) 혹은 純陽之氣(순양지기)라 불리워지는 氣(기)로서 절대 계에서만 창출되는 天氣(천기)가 원형 그대로 지상에 내린 특별한 기이다 생명의 원기는 기가 음양으로 분리되기 이전의 太極(태극)상태에서 나오는 천기인 까닭에 氣(기)라기보다는 초월적인 빛[天光(천광)] 불교의 佛光(불광) 혹은 초월적인 불[天火(천화), 眞火(진화)]이라고 부르는 것이 보다 정확한 표현이다 인간계는 음양으로 나누어진 兩院界(양원계)인 까닭에 一元界(일원계)의 기운인 天氣(천기)를 인간계에서 창출할 때는 음양이 하나가 된 상태를 항상 현재형으로 유지하는 빛이나 불[火(화)]의 상태로만 천기를 내리게 된다


그것이 생명의 원기이다 그래서 지상에 내려진 천기인 생명의 원기는 초월적인 빛이나 天火(천화)로 나타난다 불교에서 깨달음을 이륜이가 동반하는 불을 佛光(불광)이라 부르며 기독교의 모세가 호랩산의 떨기나무 불꽃 속에서 여호아를 만난 것도 모두 이 초월적인 빛이나 불을 말한 것이다 모세가 불 속에서도 떨기나무가 타지 않는 것을 보고 놀랐던 것도 초월적인 불은 지상의 불과는 그 성질이 다른 까닭이다 인간은 본래 하늘의 불인 天氣(천기)가 몸에 심어져서 그 심어진 빛으로 하여 삶을 받아 나온 존재이다 하늘의 불이 음양으로 하나가 되어 밝혀진 초월적인 빛의 파장을 타고 생명이 심어진 것이다 예로부터 정신계에서는 천기를 하늘의 불[天火(천화)]이라 하여 흰색으로  표현하였으며 지상의 불인 相火(상화) [君火(군화)라고도 함]를 붉은 색으로 표현하였다 불은 에너지로서 인간의 체내에 축적된 불인 혈액은 붉은 색이고 인간이 생명 창조에 사용하는 불인 精水(정수)는 흰색이다 精水(정수) 역시 불이지만 흰색인 것이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각자가 지닌+와 -의 천기를 하나로 합쳤을 때 그 때 하늘의 불이 밝혀지면서 인간의 몸에 원기가 심어져서 생명이 오게 되는 것이다 생명의 원기는 기가 +와 -의 음양으로 나누어지기 이전인 태극의 상태에서 창출된 기다 그 기는 음기와 양기가 완벽히 一體(일체)를 이룬 天氣(천기)인 까닭에 하늘의 빛이자 하늘의 불이다

그래서 생명의 원기를 받으면 생명을 다시 한 번 부여받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 다 생명의 원기는 생명력 자체로서 건강과 젊음의 근본이 되는 것이다

생명의 원기는 원형 그대로의 天氣(천기)로서 인체에 들어가면 오염되지 않은 원기로 변한다 창조주의 생명력이 개체의 다양한 육신적 기운과 섞여서 변형 될 수밖에 없는 원기와는 달리 생명의 원기는 天氣(천기)를 원형 그대로 내린 것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수행을 통하여 완성된 사람이 아닌 일반 사람의 원기는 하늘의 불 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일단 사람의 몸 안에 받아들여진 기인 까닭에 개체의 육신과 환경적 기운이 섞여서 混合氣(혼합기)로 변한 까닭이다 그러나 생명의 원기는 대우주의 창조력인 天氣(천기)의 原形(원형)인 까닭에 하늘의 불인 天火(천화)로서의 특징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5]  精氣(정기)

      精氣(정기)는 생명체가 수태되어 단세포 생물로 출발할 때 받는 선천기로서 元精(원정) 이라고도 한다 인간의 정자와 난자가 결합하면 수정난을 이루게 된다 수정란은 급속히 분열하면서 성장을 거듭하여 成胎(성태)가 될 무렵에는 약 2000억에 가까운 세포를 가진 태아가 된다 이때 정기는 생식의 기초 작용과 물질의 에센스로서의 활발한 기능을 한다 정기는 태아의 발육과 성장의 물질적 기초가 되는 氣(기)인 것이다 정기는 인간의 性(성) 과 命(명) 중에서 命(명)에 관여하는 기다

정기는 출산된 이후에도 주요한 역할을 한다 출산이후에도 몸은 계속 급격히 성장하며 30세 이후에도 죽을 때까지 인체의 전기관이 세포 분열을 거듭한다 그 육체적 유지 기능을 정기가 담당하는 것이다 정기는 기 중에서도 특이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정기는 선천기이기는 하지만 天氣(천기)가 아닌 地氣(지기)에 속한다 물질적 육신을  형성하는 기초적인 기인까닭이다

정기는 태어날 때 주어지는 元氣(원기)의 에너지 價(가)에 따라 동률로 순도와 질과 양이 결정되는 기라는 특징이 있다 그것은 원기나 정기가 모두 선천기라는 점에서 는 동일하지만 원기는 인체에 심어진 천기인데 비하여 정기는 인체에 심어진 지기인 까닭에 지기는 천기에 따르게 되어 있는 자연법에 따라 원기와 同價(동가)의 기를 받아 나오게 되는 것이다


[6]  地氣(지기)란

      地氣(지기)는 태극에서 나온 天氣(천기)가 陰氣(음기)와 陽氣(양기)로 불리

되어 양원계를 형성 하면서 생겨난 기이다 창조주 에게만 발생되는 창조력 그 자체의 기를 천기라고 한다면 지기는 상대적인 세계를 형성하는 모든 기를 통칭 한다 물질적 세계의 기초를 이루는 기이다 지기가 생명체의 몸에 받아들여질 때는 수태될 때 심어지는 精氣(정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後天氣(후천기)로 작용한다 地氣(지기)는 음식물이나 공기를 통하여 쉽게 섭취할 수 있으며 쉽게 보충할 수 있는 氣(기)이다 운동 에너지를 내는 기로서 자동차에 비유하면 휘발유에 해당되는 氣(기)이다 지기는 물질계의 일반적인 기로서 心身(심신)에 미치는 영향이 선 천기에 비하여 현저히 제한되어 있다 밀도와 순도에 있어서도 선천기는 단일하고 순수하며 에너지價(가)가 높은데 비하여 지기는 그 종류와 질서에도 차이가 많은 까닭에 수련이나 호흡법을 시행할 때는 극히 조심해야 하며 반드시 노련한 지도자의 지도를 받도록 해야 한다

지기로 수련을 하면 처음에는 진전을 보이는 것 같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나중에는 내면체에까지 심각한 손상을 초래 할 수도 있다 이 점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지기가 작용하는 성질은 인간이 지닌 性(성) 과 命(명) 중에서 주로 命(명) 에 관하여 물리적인 육체를 유지하고 움직이는데 이바지하는 氣(기)이다


[7]  後天氣(후천기)

      인체나 생명체에 섭취된 地氣(지기)를 후천기라 부른다 후천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음식물이나 호흡으로 받아들여진 地氣(지기)가 인체에 들어가면 마치 불타는 것처럼 에너지는 에너지대로 찌꺼기는 찌꺼기대로 모두 다 분리 된다 후천기는 元氣(원기)가 督脈(독맥)을 타고 水(수) 기운을 위로 올리는 것과는 반대로 복부의 正中線(정중선) 에 있는 任脈(임맥)을 타고 내려가면서 섭취한 물질이나 기를 태우는 과정에서 불꽃과 열기를 내며 火(화) 기운을 내리는 火降(화강)작용을 한다 임맥은 본래 중단전과 하단전의 陰的(음적)인 에너지의 원천으로 자동차의 내연기관이 휘발유를 연소시키듯  後天氣(후천기)를 처리하는 후천기의 발전소 역할을 한다 이렇게 임맥을 타고 중단전과 하단전으로 내려간 후천기를 宗氣(종기)라고도 한다


[8]  眞 氣(진 기)

      선천기의 발전소에 해당하는 督脈(독맥)에서 위로 올린 水(수) 기운인 元氣(원기)와 任脈(임맥)에서 아래로 내린 火(화) 기운인 後天氣(후천기)[宗(氣(종기)라고도 한다]가 합쳐져서 발생되는 氣(기)가 眞氣(진기)이다 따라서 眞氣(진기)는 선천기와 후천기가 독맥과 임맥을 따라 위아래로 水升火(降(수승화강)작용을 하면서 만들어 낸 合成氣(합성기)라 할 수 있다 이 眞氣(진기)는 인체의 생명 활동을 주관하는 기로서 인체의 12經絡(경락) 을 주도적으로 흐르면서 오장육부를 관장하게 된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이나 공기 등 [地氣(지기)]는 몸 안에서 분해되어 宗氣(종기)가 된다 이 宗氣(종기)와 元氣(원기)가 형성한 진기가 실질적으로 육체를 움직이는 힘이다


[9]  陽氣(양기)와 陰氣(음기)

      陽氣(양기)와 陰氣(음기)는 氣(기)의 종류라기보다는 기의 상태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다 地氣(지기)는 일반적으로 陰氣(음기)와 陽氣(양기)의 두 가지 상태로 나뉘어진다 절대계인 태극이 陰陽(음양)으로 나뉘어져서 상대계를 낳게 되고 그 결과 발생한 기가 음기와 양기인 것이다 동양의 고전인 황제내경에는 음기와 양기의 성질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하늘 과 땅 사이에 陽(양)은 맑은 것으로 하늘이며 陰(음)은 탁한 것으로 땅이다 따라서 열을 띤 땅의 기는 위로 올라가 구름이 되고 차가운 하늘의 기는 내려와 비가 된다 이와 같이 돌고 도는 것은 비가 땅의 기에서 나와 하늘로 올라가고 다시 땅으로 돌아오며 구름이 하늘의 기에서 나와 일단 지취를 감추어도 하늘에 모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일률적으로 음은 음 양은 양이 아니다 이렇듯 음양의 기는 절대가 아닌 상대적인 것으로 사람이 호흡으로 받아들이는 蒼空(창공)의 氣(기)가 대표적인 양기이며 토양의 氣(기)는 陰氣(음기)의 대표적인 기라 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생각하듯 태양의 氣(기)를 天氣(천기)로 보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태양의 氣(기)는 地氣(지기)로서 지기 중에서도 陽氣(양기)에 속할 뿐 천기는 아니다

천기는 절대계인 태극의 자리에서 창출되는 기로서 창조의 주체만이 창출해 낼 수 있는 天火(천화)의 성질을 띠게 되는 것이다 태양은 절대계가 아닌 상 대계에 속해 있는 피조물일 뿐이다 태양은 인간의 생명과 직결되어 있는 에너지원이라는 점에서는 창조주의 대신으로 자리매김 될지 모르나 태양 역시 언젠가는 에너지원으로서의 역할을 마감할 수밖에 없는 한시적인 존재인 것이다 蒼空(창공)의 기는 정확히 말해서 천기가 아닌 지기에 속하며 지기 중에서도 양기에 속할 뿐 천기는 아니다 다만 인간계에서는 생명의 원기 이전에는 천기가 내린 적이 없는 까닭에 천기의 개념이 아예 없거나 창공의 기를 천기로 일컬어 온 형편이다

통상적인 호흡 수련이나 단전의 수련에는 지기 중에서도 陽(양)의 氣(기)를 이용하게 되는데 [이러한 양기를 천기로 보는 오류가 흔히 발견된다] 본래 기를 구분하는 데 있어 탁하고 무거운 것을 음기로 보는 것이 定說(정설)인바 호흡으로 섭취하는 기는 일반적으로 양기만이 아닌 혼합된 기가 대부분인 까닭에 天氣(천기)와는 달리 순일 하다는 보장이 없다


[10]  五行(오행)의 氣(기)

        태극의 기가 음양으로 나뉘어져서 地氣(지기)를 발생시키게 되면 그 때 음기와 양기가 마주 서면서 沖(충)이 발생 한다 그것이 운동의 법칙이다 그때 발생하는 기가 목, 화, 토, 금, 수, 의 五行(오행)의 氣(기)다 性理學(성리학)의 始祖(시조)인 北宋(북송)의 주돈이 는 태극으로부터 음양이 나오고 음양으로부터 오행이 발생하는 과정을 태극 도설에 다음과 같이 밝혔다 아무것도 없을 때가 태극인 것이다 이 때 무엇인가 가 움직이면서 陽(양)을 낳는다 움직임의 끝에서 고요해지고 다시 陰(음)을 낳는다 고요한 끝에 다시 움직인다

한번 움직이고 한 번 고요해진 것으로 서로의 뿌리가 된다 이것으로 음과 양으로 나누어 세워 진다 또 양이 변하여 물, 불, 쇠 나무 흙을 낳는다 이 다섯 기운이 순조롭게 퍼져서 사계절을 만들어 운행 한다 五行(오행)은 하나의 음양이며 음양은 하나의 태극이다 태극은 본래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그러나 오행이 있음으로 해서 제각기 자기 본성을 가지게 된다 생물이 섭취하는 음식물은 地氣(지기) 중에서도 음기와 양기 그리고 토양 속의 오행의 기가 어우러져 만들어 낸 대표적인 混合氣(혼합기)이다 음식물 중에서도 植物性(식물성) 음식은 태양 빛으로 대변되는 양기와 토양의 기로 대변 대는 음기 그리고 오행의 氣(기)를 가장 순수한 형태로 보존하고 있는 물질이다 그에 비하여 肉食(육식)은 그러한 혼합기에 음기가 복합적으로 가세된 식품이다 식품 중에서도 쌀은 음양의 기와 오행의기를 빠짐없이 골고루 갖춘 地氣(지기)의 總和(총화)로 귀하게 여긴다 이렇듯 地氣(지기)는 인간의 육체에 주로 관여하면서 활동 에너지를 창출해내는 기인데 반하여 天氣(천기)는 생명을 받는 순간부터 육체와 마음의 건강한 활동과 정신의 高揚(고양)에 이르기 까지 인간의 정신과 육체에 근본적으로 관여하면서 존재의 바탕을 형성하고 고루어 주는 중요한 氣(기)이다 질병이란 육체의 문제만이 아니다 인간의 보이지 않는  마음과 정신의 질서 체계가 무너져 겉으로 드러난 것이 병인 것이다

그런만큼 天氣(천기)를 얻게 되면 어떠한 질병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천기는 인간의 보이지 않는 내면의 질서를 바로 세워 주는 탁월하고 유일한 기인 까닭이다

문제는 천기를 임의적으로 얻을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천기는 태극의 자리에서만  창출되는 기인 까닭에 대우주의 섭리와 운행 度數(도수)가 일치했을 때만 받아 내리게 되어 있는 神氣(신기)이다 또한 천기를 받아 내릴 수 있으려면 몸과 마음이 대우주와 하나의 파장으로 청정된 완성자가 아니고서는 불가능 하다는 점이다 그러한 모든 조건이 성숙된 나머지 받아 내리게 된 天氣(천기)가 생명의 원기인 것이다


[11]  생활 속의 기 문화

       기를 최초로 글자로 표현한 도형을 물을 표상하는 내 川(천)자를 가로로 눕혀놓은석三(삼)자 형상의 글자였다 중력에 상관없이 고정된 형태를 취하지 않는 유동적 힘이란 뜻 이었다 그러한 뜻에 더하여 五行(오행)의 시작인 甲(갑) 은 陽性(양성)인 까닭에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기의 특성을 나타내는 데는 적당하지 않기 때문에 비록 오행을 시작하는 두 번째 글자이기는 하지만 陰性(음성)의 글자로는 첫 번째로 새乙(을) 의 글자가 보태졌다 그에 더하여 생명 에너지의 근원으로 알려진 쌀米(미) 자가 들어간 것이 현재의 氣(기)라는 글자로 고정되었다

氣(기) 문화란 氣(기)를 통하여 인류가 공동체로서의 정서와 가치관을 도출하고 그로써 환경과의 조화를 유지하며 심신의 건강과 고도의 정신 수양을 이루고자 하는 행동양식을 말 한다 氣(기)는 마음을 지닌 초물질이다 사람이 말하고 듣고 보는 일체의 행동이 보이지 않는 기를 전달하고 받는 행위가 되는 것이며 그렇게 氣(기)를 주고받는 가운데 개인이 습득한 지식이나 정보 마음과 정서가 타인과 공유되어져서 인류 공동의 문화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생활 속에 기를 활용한 氣(기) 문화는 5000년이 넘는다 先人(선인)들은 심신을 수양하는 것은 물론 큰일을 치루거나 일상생활 을 함에 있어서도 기를 살피는 것을 우선으로 했다 장을 담그고 출입을 하는 등의 작은 일부터 자손을 보거나 나라의 일을 수행하는 등 큰일을 할 때는 반드시 먼저 기를 살핀 후 일을 도모했다 그 때는 사람들이 지금보다 대우주의 기미와 자연의 이치에 훨신 민감했던 것이다 기에 대한 인식을 오래 전부터 갖고 있던 동양 문화권에서는 자연의 기를 받아 들이 거나 인간의 기를 조절 하는 등 기를 운용하는 법이 의학이나 武術(무술) 정신계에 광범위하게 활용되었다 특히 仙家(선가) 쪽에서는 도인법이라든지 行氣法(행기법) 煙丹術(연단술) 등으로 불리워지는 독특한 氣(기) 문화를 형성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기를 운용하여 힘을 단련하거나 병을 고치고 정신을 고양하는 등 전반적인 氣(기) 수련을 氣功(기공)으로 부르게 된 것은 1950년대 이후의 일이며 최근에 들어서 기 문화는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검정 하에 재조명되는 추세에 있는 중이다 기 문화를 목적별로 구분해 보면 의학과 무술 종교 예술 인간 과학으로서의 기 문화로 나눌 수 있다 그중에서 의학과 무술 종교에서의 기 문화를 알아보자


[가]  醫學(의학)으로서의 氣(기) 문화

       기의 운용과 기의 수련은 고대로부터 의학의 본질적인 수단으로 활용되어 왔다 질병의 치료와 예방 재활 노화 지연 등 건강의 요체는 몸과 마음의 파장을 고루 어 주는데 있으며 그것은 몸과 마음 생각의 中間者(중간자)인 氣(기)만이 해낼수 있다는 것이다 그 구체적인 내용에 대하여 皇帝內徑(황제내경)은 다음과 같이 말 한다 念淡虛無(염담허무)[마음을 비운 고요하고 속탈 한 상태]하면 眞氣(진기)가 이에 따르는 법이다 정신을 內守(내수)하면 어찌 병이 침범할 수 있으랴 또한 중국 의학에서는 醫(의)는 意(의) 라는 말이 통용 될 정도로 정신과 마음을 좌우하는 氣(기)야말로 병을 고치는절대적 요소임을 강조하고 있다

氣功(기공)으로 병을 고치는 것은 기를 의학적으로 활용하는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의학적 목적에서 발휘 되는 기공은 軟氣功(연기공)이라 불리우는데 연기공은 환자에게 氣(기)를 쐬어 주는 外氣功(외기공)과 환자 스스로 가 수련을 통하여 자신의 병을 고치는 內氣功(내기공)으로 나뉘어진다

天手(천수)는 그 형식은 外氣功(외기공)을 따르는 것이지만 실제로 쐬어 주는 기의 종류가 일반적인 地氣(지기)가 아닌 天氣(천기)라는데 특징을 두고 있다 또한 천수로 치병이 되는 과정에서 환자는 자기 마음을 비우고 대 우주의 마음자리와 파장을 하나로 하는 수행자의 마음으로 돌이켜 가게 되는데 그것은 외기공을 받는 과정에서 대우주와 파장을 하나로 맞춘 결과 자연스럽게 스스로 內氣功(내기공)쪽으로 방향을 전환시켜 가는 과정이라 할 것이다 그것은 외기공이라는 他力的(타력적) 기공에서 내기공이라는 自力的(자력적) 기공으로 전환되는 것을 뜻하며 수동적 기 받기에서 능동적 氣(기)수련으로 병을 스스로 치유시키는 가장 이상적인 방향으로의 전환이 되는 것이다


[나]  武術(무술)로서의 기

      의학적 기운용을 軟氣功(연기공)이라 부르는데 비하여 무술을 위한 기수련은 硬氣功(경기공)으로 불리 운다 경기공은 기를 수련하여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고 자신을 위해 危害(위해)로부터 방어할 수 있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기 문화이다

동양 무술은 대부분 경 기공에 속하는 것으로 무술만큼 기를 중요시 하는 技藝(기예)는 달리 찾아보기 어렵다 맨손으로 하는 무예는 물론 弓術(궁술) 馬術(마술) 槍術(창술) 劍術(검술)과 군사학에서도 기는 승패를 가름하는 결정적 요소로 여겨졌다 특별히 태권도라든지 태극권 수벽치기 합기도 유도 나한권 등의 맨손으로 하는 무예는 순간적으로 기를 모아서 자신을 방어하거나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들로서 기의 활용도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무예라 할 수 있다


[다]  修行(수행)으로서의 기

       역사적으로 볼 때 의학이나 무예 병법보다는 종교야말로 기문화의 本流(본류)라 할 정도로 정신 수양과 기는 불가분의 관계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것은 인간이 대우주와 하나임을 깨닫고 萬有(만유)가 하나임을 자각하는 物我一如(물아일여)의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삼라만상을 이루는 기본 인자인 기를 통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까닭 이었다 그런 연유로 해서 仙(선) 佛(불) 儒(유)의 세 종교가 각자의 수행체계 안에서 독특 한 기 수련법을 전승해 왔던 것이다


[라]  仙道(선도)

      선도는 性命雙修(성명쌍수)를 통하여 인간이 태어날 때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돌이켜서 자아를 완성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자 한 까닭에 심신 수련에 기를 활용하는데 가장 적극적 이었다 선도는 인간이 지닌 下丹田(하단전)의 精(정)을 길러서 기로 승화 시키고 기를 더욱 단련하여 神(신)으로 化(화)하게 함으로써 자기 안의 神性(신성)을 돌이키는 것을 이상으로 삼았다 그것은 얼음을 물로 바꾸고 물을 수증기로 변화 시키듯 물질적 육신의 精(정) 을 승화시켜서 인간의 본래 모습인 神(신)으로 환원시킨다는 精(정), 氣(기),神(신),의 원리에 입각한 수행법 이었다

老子(노자)는 도덕경에서 氣(기)에 전념하여 柔(유)에 이르면 능히 갓난아이가 될 수 있으리라 했을 만큼 기를 수행의 근본으로 보았으며 그런 바탕위에서 발전한 仙道(선도)는 長生法(장생법)과 導引法(도인법) 등으로 기 수련을 가장 활발히 수용하고 활용해 온 것이다


[마]  佛敎(불교)

       불교는 自性(자성)을 깨우침[見性(견성)으로써 절대의 경지에 도달하고자

하였다 모든 인간은 佛性(불성)을 지닌 존재로서 사람이 마음을 넘어선 그 자리[彼岸(피안)]를 밝히게 되면 이미 그 자체로 더 깨우칠  것도 이루어 낼 것도 없게 된다 그것이 해탈이다 佛家(불가)에서는 참선을 수행의 주종으로 삼아 왔다  참선을 하는 과정 중에 겪게 되는 무상무념의 경지는 기를 심도 있게 감지하는 자연스러운 과정 이었다 또한 호흡법과 같은 기 수련이 慧明經(혜명경)과 같은 수행서로 전해질 정도로 보편화되어 있었다 佛家(불가)에서는 참선 외에도 密宗(밀종)의 수행과 佛武道(불무도) 拳法(권법) 등의 단련을 통하여 몸과 마음의 기를 일상적으로 배양하고자 했다 그것은 물질과 마음에 동시에 관여하는 기의 성질을 활용하려는 능률적인 수행법 이었다


[바] 儒敎(유교)

유교는 사람과 하늘이 하나가 되는 天人合一(천인합일)의 경지를 이상으로 여겼다 자연과 사람이 하나라는 조화관이다 이러한 유교의 天人一體(천인일체)의 사상은 자연스럽게 하늘과 땅과 사람의 氣(기)에 대한 관심으로 돌려졌다 禮記(예기)에도 뼈나 살은 땅으로 되돌아간다 그러나 魂氣(혼기)란 못가는 데가 없다 魂氣(혼기)는하늘[天(천)]에 돌아가고 形魄(형백)은 땅으로 돌아간다 할 만큼 기를 중요시 하였다 조상의 제사를 중요시 하는 것도 천지의 충만한 음양의 기 중에서도 魂(혼)의 陽氣(양기)와 魄(백)의 陰氣(음기)를 구하고자 한 까닭이다

유교에서 볼 때 사람의 기운인 人氣(인기)는 天氣(천기)와 地氣(지기)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 그 중에서도 사람은 地氣(지기)의 영향을 받고 지기는 천기의 영향을 받는다는 자연법에 따라 人事(인사)에 긴밀하게  관여하는 地氣(지기)에 강한 관심을 지녔던 것이다 유교가 지배하던 조선조는 地氣(지기)에 대한 학문인 風水(풍수)를 생활의 기본 철학이자 학문으로 자리매김하였다 朱子(주자)는 그의 山陵議狀(산능의상)에서 소위 定穴(정혈)의 법이란 침구술에 비유할 수 있는 것으로 스스로 일정한 혈의 위치를 갖는 것이기 때문에 털끝만큼의 차이가 있어서는 안 된다 고 할 정도로 유교는 땅의 氣(기)를 중요시 했다

실재로 풍수는 고대로부터 전해졌고 仙道(선도)에서 시발된 것으로 보이지만 유교가 생활화 했던 것이다 유교는 氣(기)에 대한 이러한 실천적 철학 외에도 기를 수련하는 다양한 방법을 가지고 있었다 坐忘(좌망)이라고 해서 靜坐法(정좌법)을 통하여 浩然之氣(호연지기)를 기르는 수행을 했던 것이다 朱子(주자)는 한나절 정좌하고 한나절 독서한다고 했는데 이때의 정좌 한다는 말은 바로 坐忘(좌망)의 入靜法(입정법)을 뜻한 것 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歌曲(가곡)[시조를 담아 부르는 민속 음악의 한 가지]등의 기예로써 하단전을 강화하고 心氣(심기)를 다스리는 수행이 선비들의 관행이 되어왔으며 일부에서는 氣天無(기천무) 등의 氣(기)수련을 통하여 대우주와 의 합일을 도모한 흔적이 전해진다


12   눈으로 보는 기의 세계

 현대 과학은 기[氣]를 규명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 결과 보이지 않는 기를 가시화[可視化]하는 작업이 가능해졌고 기의 세계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게 된 것입니다 물질계의 모든 존재는 사람은 물론 동물과 식물 무생물에 이르기까지 각기 발산하는 고유한 파장의 기[氣]가 있습니다 그것을 생체 에너지 혹은 오오라라고 부르는데 현대 과학은 코로나 방전 효과를 이용한 키를리언 사진술로 오오라의 可視化(가시화)를 실현 시켰습니다 다음은 키롤리언 사진술로 보이지 않는 기의 세계를 가시화한 사진들입니다


※1,천도선법을 수련하는 수련자의 오오라 변화

  다음 세 개의 사진들은 천도선법 수련 진형에 따라서 발전된 오오라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아담 프레이즈  호주 시드니 수도원-


  맨앞의사진 천도선법수련 5개월후  육체적 건강을 의미하는 적색과 정서적 육체적 안정을 의미하는 진홍색 계통의 오오라가 주를 이룬다 보통사람보다는  정화된 오오라의 상태  가운데 사진 천도선법 수련 2년후  수련초기에 비하 전체적으로 밝은 빛깔이다 오오라가 강해지고 점차 투명에 가까운 색으로 변화되었다 육체에 깃들인 생명력과 치유능력을 나타내는 녹색 계통의 오오라가 일부 나타났으며 정신적 지적인 수준의 일을 할 때 나타나는 환한 청색이 나타났다 맨 오른쪽 사진 97년 지도 교사가 된지 3개월 후의 사진 氣(기)의 치유력을 나타내는 하늘색 오오라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높이 진화하여 밝게 빛나는 정신적 신성함을 상징하는 하얀빛도 보여 진다 전체적으로 오오라가 사진을 뒤덮을 정도로 밝고 세차게 빛나고 있다 이런 오오라 상태는 인류의 사표로 활동한 성자들의 후광과 동일한 것인데 이로써 생명의 원기가 육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 進化(진화)까지 이루어 주는 슈퍼 氣(기)라는 사실을 알수 있다


※손가락 끝의 카를리언 사진

   초기의 키롤리언 사진은 주로 사람의 손가락 끝을 패드에 얹고 찍은 사진이었다 이후 동물과 식물 심지어 광물까지도 각각의 종에 따라 다양한 오오라를 가지고 있음이 발견되었다


※ 2, 식물 ,동물 ,광물의 오오라

   물질계의 모든 존재는 고유한 파장의 기[氣]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오오라 라고 하는데 다음 그림은 일반인들에게 키를리언 사진으로 알려진 오오라 사진입니다


※왼쪽은 꽃의 기 에너지이며 일반 사진과 오오라의 사진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 줍니다

 


※잘려진 나뭇잎의 기


에너지 물리적으로 잘려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오오라는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幽像效果(유상효과) 이사실은 보이는 體(체)외에 또다른 체가 실재하고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 합니다 보이지 않는 체의 異常(이상)에는 기의 힘밖에는 없습니다


위의그림의 오른쪽의 그림 중 왼쪽은 건강한 잎이며 오른쪽은 병든 잎입니다 오른쪽 잎은 전체적으로 어두우면서 일부 나타난 붉은 반점 모양의 기 에너지는 식물의 상태가 좋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왼쪽의 위의 그림은 도마뱀의 기 에너지이며 아래는 동전의 기 에너지입니다

위의 사진들을 통하여 모든 존재는 보이는 體(체)의 내면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

체를 가지고 있으며 그 에너지 체에 문제가 생기면 보이는 체에 異常(이상)이 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내면의 에너지 체는 氣(기)로 이루어진 까닭에 기는

근본적으로 생명 현상을 좌우지하는 초 물질이라는 사실을 알려 줍니다 


※3오오라를 이용한 심장병의 예진[豫診]                           

 


※4 氣(기) 천수와 오오라의 관계